• 주님의 신부(1)
    •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고 비유하셨습니다(마 25:1).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등에 기름을 준비해 두었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여 신랑이 문 앞에 당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제야 급히 기름을 사러 갔습니다. 기름 사러 간 이들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혼인잔치에 들어가는 문이 닫힌 후였습니다.
      여기서 신랑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신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기름은 기도하여 성령 충만함을 입는 것을 뜻합니다. 등에 기름이 떨어지면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찾아오는 것처럼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 충만함이 사라지므로 세상과 타협하게 되고 죄 가운데 살 수밖에 없으며 결국 구원에 이르지 못함을 교훈하시는 말씀이지요.

      그러면 구원받아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주님의 신부가 갖추어야 할 모습은 무엇일까요?
      주님의 신부는 비둘기같이 순결하고 범사에 온유한 모습으로 생각하고 대처합니다. 뱀같이 지혜롭고 총명하여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며, 가는 곳마다 샤론의 수선화처럼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합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단정하고 정결하며 청아한 자태를 갖추고 있으며 무뚝뚝하지 않고 상냥하며 명랑하지요.
      뿐만 아니라 항상 기쁘고 밝은 표정으로 건강미가 흘러넘치지만, 신랑을 뵈올 때는 수줍은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여기서 수줍어하는 모습이란, 육신의 생각이 많거나 죄로 인해 생기는 수치감과는 전혀 다릅니다. 너무나 사모하고 사랑하는 신랑 앞에서 수줍어하는 모습에 주님께서는 꼭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드시는 것이지요.
      또한 주님의 신부는 마음의 창이라 불리는 눈망울이 맑은 빛을 발합니다. 점잖고 겸손하며, 혈기 부리지 않으며 교양을 갖춘 모습이지요. 의복은 단정하고 맵시와 솜씨가 있으며 우아하지만 사치하지 않습니다. 정결하고 단아하며 정숙하고, 거짓이나 속임이 없고, 대들거나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듯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고 목숨과 힘을 다해 신랑 되신 주님을 사랑하기에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말씀하신 대로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아름다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니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또한 이 땅에 살면서 충성하는 만큼 하나님께서 천국의 상급과 영광으로 갚아 주시니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던 믿음의 선진들처럼 항상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구속의 은총을 입은 자녀답게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합니다.

      주님의 신부는 우상 숭배를 하지 않습니다. 우상 숭배는 영적인 간음이니 이러한 신부가 신랑의 사랑을 입을 수는 없지요. 주님의 신부라면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처럼 항상 성령 충만함 속에서 간사함이나 의심이 없고 마음에 악이 없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에 충성하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아끼고 사랑하며 희생 봉사합니다. 시기 질투하는 일이 없으며 다투거나 판단 정죄하지 않고 선을 기뻐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갑니다.
      이렇게 영육 간에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가 된다면 사람에게나 하나님께 사랑받지 못할 리가 없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으며 모든 일에 합력하여 선이 이루어지고 만사형통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유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가 되어 다시 오실 주님을 기쁨과 영광 중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무 흠이 없구나” (아 4:7)

    • 2022.04.25  |  시사뉴스 [칼럼]  |  조회수: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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