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어지는 밀알이 되자(2)

    [요 12:24]
    2019.02.03 | 이수진 목사
    • 지난 시간에 예수님께서 어떻게 죽어지는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으셨는지와 영계의 법칙대로 영의 열매를 맺으려면 육으로 죽어져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자신과 가정,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어떻게 죽어져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2장 24절에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했습니다. 밀알이 양분으로 공급되기 위해 스스로 죽어져야 새싹도 자랄 수 있고 뿌리도 내릴 수 있듯이 우리도 죄악과 비진리로 만들어진 자아를 깨뜨려 버리는 만큼 영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성경 말씀을 통해 자아를 깨뜨리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자신에게 있는 자아를 깨뜨려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2~44절에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죽은 자의 부활”이란 무엇을 뜻할까요?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은 사람은 아담의 원죄로 인해 죽었던 영이 살아나게 됩니다. 이렇게 영이 살아난 사람은 사망하여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도 영혼은 죽지 않고 윗음부로 인도받아 3일 동안 있다가 천국 낙원의 대기 장소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실 때 썩은 몸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공중에서 주님과 함께 내려온 자신의 영혼을 만나 온전한 부활체를 이루게 됩니다. 몸이 죽어 썩어지는 것 같으나 다시 신령한 몸으로 회복하여 부활이 이루어지듯이 우리가 썩을 것을 심을 때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게 된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 어떻게 썩을 것으로 심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먼저는 육신의 생각을 심고 영의 생각으로 거두어야 합니다.
      로마서 8장 6~7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하셨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판단 정죄하며 미워하고 시기 질투함으로 생명을 죽이는 것이니 결국 사망입니다. 반대로 영의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기쁘고 감사가 끊이지 않으며 평안이 사라지지 않지요. 하나님과 죄의 담이 없으니 항상 평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육신의 생각이 있으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믿음으로 행치 못하고 현실을 바라보며 진리를 좇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러니 괴로우며 염려 근심으로 가득하지요. 영의 생각으로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면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되 염려하지 않고 기쁨과 감사로 충성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또한 육신의 생각을 좇는 사람은 사단의 역사를 받아 자기 생각에 맞추어 판단 정죄하며 악을 행합니다. 그러니 은혜가 떨어지고 기도의 충만함도 없습니다. 그러면 썩어질 육신의 생각을 심어 진리인 영의 생각을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도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백한 대로 내 안에 있는 육신의 생각을 매일 깨뜨려 버려 나갈 때 비진리의 감정이 벗어지고 선하고 의로운 영의 생각만 남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자신의 생각과 행동, 감정을 진리에 기준하여 점검하며 불같이 기도하여 마음의 악을 버려갈 때 육신의 생각이 영의 생각으로 바뀝니다. 전에는 미워했는데 이해하려 노력하며 기도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이해가 되고 불편했던 감정이 사라짐을 느낍니다. 이렇게 육신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신령한 것으로 거두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했습니다. ‘욕된 것’이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옳지 않은 부분적인 것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이생의 자랑’이 있으면 누가 나보다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면 부럽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을 원망하고 힘들어하니 기쁨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욕된 것을 심어 영광스러운 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며 비교하여 힘들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고, 감사의 조건을 찾아 자족함으로 천국 소망과 기쁨이 임합니다.

      또한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장 4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말씀한 대로 자신을 낮추고 섬기며 진리를 좇을 때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며 하나님 방법대로 높이십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여 낮아지고 섬기니 원수 마귀 사단이 물러가고 만사형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더 높아지기 위해 악을 행하지 말고 오직 육은 버리고 영을 거두는 신령한 사람들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2. 가정에서 죽어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 사람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정이 점차 복음화됩니다. 고린도전서 7장 14절을 보면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말씀하셨습니다. 믿는 아내가 남편을 위해 희생하고 잘 섬겨 구원시킨다면 남편도 진리로 거룩해지지요. 또 부모가 거룩해지면 자녀도 주 안에서 진리로 양육시키기 때문에 거룩해집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이뤄지느냐 아니냐는 먼저 주님을 영접한 사람이 가정에서 죽어지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가정에서 죽어지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구습’(엡 4:22)을 벗어 버릴 때 가족들이 변화된 것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구습이란 하나님을 만나기 전 ‘옛사람’일 때 몸에 배어 있던 좋지 않은 습관들입니다.
      예를 들어, 혈기가 많아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큰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면서부터 욕하지 않고 짜증과 혈기를 내지 않으면 가족도 ‘교회를 다니더니 달라졌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눈에 띄는 구습을 벗는 만큼 가정에서 죽어지는 것입니다. 행동이나 말투 하나까지도 깨끗하고 거룩하게 사용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미 복음화가 된 가정이라도 구성원이 진리 안에서 얼마나 죽어지느냐에 따라 가정의 행복 지수가 결정됩니다. 가족이 상대의 티를 보고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내 탓으로 여기며, 섬기기를 즐겨한다면 얼마나 화목한 가정이 되겠는지요.



      3. 교회 안에서 죽어져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죽어지는 것도 많은 분야가 있는데 이 시간에는 성도들의 허물을 보았을 때 어떻게 대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은 서로 사랑하며 용서하고 남의 허물을 덮어 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자기’가 살아 있는 사람은 상대의 허물을 볼 때 용납하지 못합니다. 자기 의로움으로 지적하거나 상대의 허물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엄청난 허물도 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죄 지은 자를 용서해 주었을 때 하나님 앞에 자신의 잘못에 용서를 비는 회개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얼마나 죽어지는 밀알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척도 중의 하나는 ‘화평’입니다. 내가 살아 있어서 자기 의를 주장하고 자기 틀을 고집하는 사람은 화평을 이루기 어렵지요. 머리급에 있는 분들은 나는 모든 사람과 화평함을 이루는지 항상 살펴보아야 합니다. 혹 화평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상대가 순종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명령하고 자기 생각만 옳다 주장하여 화평을 이루지 못하는 나의 틀을 찾아 깨뜨려야 합니다. 그리고 낮아지고 섬기며 사랑과 덕으로 대한다면 누구와 화평하지 못하며 누가 순종하지 않겠습니까. 모두와 하나 될 수 있지요.
      또 교회 안에서는 질서를 따라 순종과 섬김으로 화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사를 해서 교구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전에 섬기던 교구장님이 좋으니 계속 그분에게 심방받으려 합니다. 이 또한 교회의 법과 질서를 좇지 않는 것이지요.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생각하며 질서를 좇고 순종할 때 죽어지는 밀알이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죽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 구원입니다. 내가 죽어지지 않으면 한 사람도 전도할 수 없습니다. 전도할 때 얼마나 많은 희생이 필요한지요. 물질로도, 시간으로도 희생하고 또 감정적으로도 상대에게 맞춰 주어야 합니다. 그러한 죽어짐으로 인해 전도의 열매, 영혼 구원의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전도할 때만이 아니라 전도된 영혼을 알곡으로,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많은 희생이 필요하고 시간과 물질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죽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심으면 하나님은 거두게 하십니다. 전도하고 심방하고 충성하는 데, 물질로 심으면 하나님께서 가난하게 하실까요? 하나님께 심고 전도하며 심방하고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면 하나님은 더 크게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영혼 구원을 위해 낮아지고 섬기며 희생하는 것이 죽어지는 것이고 그렇게 죽어질 때 하나님은 풍성한 열매로 갚아 주십니다.
      이 땅에 물질로 심었으면 물질의 축복으로 갚아 주시고, 몸으로 충성하였으면 건강으로 갚아 주시며 모든 것을 하늘의 상급으로, 영광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마음 중심으로 행한 것을 하늘의 상급, 이 땅의 축복으로 바꾸어 주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죽어지는 것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 오셔서 한 알의 밀알처럼 온전히 죽으시고 무수한 열매를 맺으신 예수님께서는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39)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믿음으로 소망 가운데 죽어진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놀라운 열매를 맺게 해 주십니다.
      가정과 교회, 학교와 직장 등 있는 곳곳에서 온전히 죽어짐으로 삶 속에서 30배, 60배, 100배의 놀라운 열매를 맺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9-02-04 오후 2:12:31 Posted
      2019-02-15 오전 9:19:2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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