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하여

    부활주일 성찬예식 [요 6:53-55, 마 26:26-28]
    2022.04.17 | 이수진 목사
    • 오늘은 부활절 성찬예식에 앞서 진정한 성찬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요즘은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해 주의하고 중요시하는 시기입니다. 신종 전염병이 발병하여 전 세계를 뒤덮었고 그 고통이 수년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면서 면역력에 좋은 음식, 운동 방법 등 다양한 연구 및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좋은 면역력과 건강 지킴이는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이며, 이를 위해서는 힘써 인자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합니다.
      질병에서 지킴 받는 것만이 아니라 많은 사건, 사고로부터 지킴 받고 평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해야 하지요.
      그러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인자의 살의 의미와 먹는 방법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려면 인자의 살과 피를 열심히 먹고 마셔야 합니다. 절기 때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먹고 마셔야 하지요.
      그러면 인자의 살과 피는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먹고 마실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십니다.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마 26:26) 말씀하신 대로 인자의 살은 예수님의 몸을 의미합니다. 또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요 1:14)이므로 예수님의 몸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지요.
      그리고 요한복음 6장 55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말씀하시며 인자의 살을 양식에 비유하셨습니다. 따라서 인자의 살 곧 주님의 살을 먹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양식 삼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의 양식도 때를 따라 잘 먹어 주어야 육체가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양식 삼을 때 우리의 영혼이 날로 잘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양식 삼아야 하지요.
      그런데 신앙생활을 한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신앙인들은 어떻습니까? 식사를 거르거나 잘 먹지 않는 사람들처럼 예배시간에 졸고 딴 생각하며 말씀을 양식 삼지 못합니다. 편식하는 성도들은 축복의 말씀은 좋아하고 죄를 지적받기는 싫어하지요.
      하지만 건강한 성도들은 각종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림은 물론 주중에도 성경을 읽고 말씀을 무장하며 암송합니다. 들은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신의 것으로 삼지요. 이로써 말씀이 피가 되고 살이 되며 참된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힘써 인자의 살을 양식 삼는 사람은 말씀이 그 안에 살아 있기에 성령의 인도를 받고 형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들어 안다고 해서 그 말씀이 양식된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머리에 지식으로만 쌓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 양식 삼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말씀을 양식 삼아 유익을 얻으려면 먼저 말씀의 의미를 영적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지식으로 담아 놓기만 하면 유익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감사의 참 의미를 마음으로 깨달아야 하지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뜻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라도 좋은 것 주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천국을 주신 주님의 사랑을 알기에 감사할 수 있음을 중심에서 깨닫습니다.
      이것이 바로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양식 삼은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성경 66권의 모든 말씀을 듣고 배운 대로 양식 삼아야 합니다.


      2. 인자의 피의 의미와 마시는 방법

      우리가 육의 양식을 먹을 때 이를 잘 소화시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분도 같이 섭취해야 합니다. 만일 음식을 먹을 때 수분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다면 체할 수도 있고 소화가 잘되지도 않지요.
      이는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살이 잘 소화되도록 하는 참된 음료가 바로 주님의 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었으면 이제 참된 음료인 주님의 피를 마심으로 잘 소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인자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듣고 보고 가르침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열심히 행하는 것이 바로 주님의 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신앙인들은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피를 흘리셨습니다. 주님의 보혈로 나의 모든 죄를 사함 받음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진정 주님의 보혈을 믿는다면 빛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요한일서 1장 7절에 “저가(하나님이)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하며 그럴 때 예수의 피로 모든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살을 먹을 뿐 아니라 주님의 피를 마셔야 곧 말씀대로 행해야 죄 사함을 얻을 수 있고 하나님과도 친밀한 사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 권능을 보아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알기는 하지만 행함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건강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신앙생활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시험이나 연단이 오면 이길 힘이 없어서 쉽게 넘어지고 충만함을 잃습니다. 교회를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기도할 힘도 없고 충성할 마음도 없이 겨우 예배만 드리면서 하나님을 믿는다 생각합니다. 이는 음식을 먹어도 소화하지 못하여 뼈만 앙상한 허약한 상태와 같아서, 질병이 틈타면 여지없이 병들 수밖에 없지요.

      그러므로 이제는 깨어나야 합니다.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고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주님은 나를 위해 그 고통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행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안목의 정욕을 차단하며 진리 안에 거하기를 힘써야 하는것입니다.
      이렇게 인자의 피를 열심히 마시면 어느 순간 영적인 체력이 붙어서 말씀대로 사는 것이 힘들지 않고 응답과 축복의 간증으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까지는 조금 수고스럽고 힘들다 느낄 수 있지만 이 길이 영생의 길이기에 기필코 가야 합니다.


      2. 건강한 영혼육을 이루려면 반드시 기도를 병행해야

      우리가 인자의 살과 피를 잘 먹고 마시면 건강한 영혼육이 됩니다. 노폐물은 배설되고 영양분은 흡수되어 우리의 영혼이 튼튼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라”는 말씀을 듣고 ‘미워했던 사람을 이제는 사랑해야지’ 다짐하였다면 이는 인자의 살을 먹은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기도하며 미운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합니다. 맺힌 것이 있으면 풀고 상대의 장점을 칭찬하고 섬기며 희생합니다. 이는 곧 인자의 피를 마시는 것이지요.
      이렇게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면 사랑이라는 영양분은 흡수되고 시기, 질투, 미움이라는 노폐물은 배설됩니다. 이처럼 진리, 선과 사랑은 영양분으로 마음에 흡수되고 반대로 비진리, 악과 죄성은 배설되어 나갈 때 점점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되지요. 이것이 바로 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신다는 말씀의 참된 의미입니다.

      그런데 인자의 피를 마시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육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도는 건강한 신앙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건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 5절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말씀합니다. 설교에 은혜를 받고 변화되리라 다짐하였어도 행함이 따르려면 기도를 통해 행할 수 있는 힘을 위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성령의 충만함을 입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입으면 성령의 소욕을 좇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지지요.
      식욕이 왕성한 사람은 무슨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소화시키듯이 성령 충만한 사람은 주님의 살과 피를 잘 먹고 마십니다. 갈급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빛 가운데 행하기를 좋아하지요. 이처럼 성령의 소욕만을 좇아 행할 수 있는 힘을 기도를 통해 공급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건강하지 않은 신앙인들은 어떻습니까?
      전에는 충만히 기도하며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니 은혜와 힘이 주어져 변화되어 갔는데, 어느 순간 기도를 소홀히 하니 충만함을 잃고 넘어지고 시험에 들어 버립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도 이기지 못하며 폐렴 등 큰 병으로 발전되는 것처럼 기도를 쉬니 사단 마귀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며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도에 힘쓰되 불같이 뜨겁게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나아가 성령의 감동 감화를 입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기쁨과 즐거움으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죄악의 노폐물을 신속히 배설해 버리시기 바랍니다.
      노폐물을 배설하면 몸이 가볍고 건강하며 피부도 맑고 깨끗해지듯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신속히 죄악을 벗어 버리면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같은 기도와 함께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건강한 신앙생활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신앙생활은 힘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려운 것도 우리를 얽매는 사슬도 아닙니다.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은 자녀들이 참된 행복과 평안 영생을 누리라고 계명을 주셨고 천국을 만들어 주신 것이지요. 그 사랑을 깨달아 말씀대로 순종만 하면 신앙생활이 힘들지 않으며, 영원한 내세에서도 존귀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열심히 순종할 때 우리의 영혼은 날로 잘되어 그에 따른 복도 임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하신 축복이 그대로 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것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04-20 오후 12:59:24 Posted
      2022-04-21 오후 2:58:5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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