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5)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의 구원 여부 [딤전2:4]
    2008.11.30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지난 시간에는 양심심판과 어린 아이들의 구원 기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범죄한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의 구원 여부에 대해 살펴보면서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아담과 하와

      1) 불순종의 죄를 범한 아담과 하와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마지막으로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심히 기뻐하시며 복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장 27-28절 말씀과 같이, 아담과 하와에게 지으신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생물들을 다스릴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육의 부모에게 첫 자녀가 매우 사랑스럽듯이 하나님께서도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 대한 마음이 특별하여 이처럼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아무런 부족함 없이 풍성한 삶을 누리던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눈물, 슬픔, 고통이 있는 세상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는 결국 사망에 이를 육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땅과 만물도 다 함께 저주를 받으므로,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는 땅에서 땀 흘려 일해야지만 소산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낳은 후손들 또한 죄악과 질병, 재앙과 사망으로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2)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의 회개
      어떤 사람은 이 모든 일을 초래한 아담과 하와는 구원받지 못했으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상고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도 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오늘날에 비하면, 아담과 하와는 그래도 그 양심이 선하고 깨끗했습니다. 아담으로부터 전해진 원죄, 곧 마음의 죄성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더욱 짙어졌고, 또한 사람들이 하나님과 멀어져 온갖 죄를 범하니 그 마음은 점점 더 죄로 물들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오늘날의 사람들에 비하면, 처음 이 땅에 내려올 당시 아담과 하와는 그 마음이 선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 땅에 살면서 지난날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합니다.
      전에는 에덴동산에서 편히 거하며 풍성하게 맺혀 있는 과실을 따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수고하여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하와에게는 잉태하는 수고가 더해졌습니다. 죄로 인한 눈물과 슬픔을 알게 되고, 아들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고통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삶을 살면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 속에 살던 지난날을 얼마나 그리워했겠습니까? 에덴동산에 살 때는 자신이 누리는 축복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행복한지도 모르고 감사할 줄도 몰랐습니다. 이 땅에 내려와 살아본 후에야 비로소 그때가 얼마나 좋았는지를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니 예전에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가 날로 새롭고,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자신들의 과거를 철저히 회개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3) 아담과 하와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
      오늘날에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해 주십니다. 하물며 아담과 하와는 처음 지으신 사람이요, 긴 세월 동안 친히 양육하신 자녀들입니다. 이런 아담과 하와가 중심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실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회개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 땅의 삶을 마친 후에는 천국에 들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간신히 구원받아 낙원에 들어갔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고도 그 사랑을 저버린 것이 결코 작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을 줄 아셨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친히 기르시고 가르치시며 사랑을 주셨습니다. 만물 가운데 큰 권세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는 아담과 하와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순종하기를 진정으로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고 불순종을 택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을 심히 아프시게 했으니, 이들은 그저 구원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인 것입니다.
      이들이 낙원밖에 갈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인류에게 인간경작의 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담과 하와는 자신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또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예지예정하시는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선악과를 먹은 것이 인간경작의 섭리 가운데 허락된 일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 살다가 사망으로 가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은 공의에 따라 반드시 계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가인과 아벨

      1) 자신의 뜻대로 육적 제사를 드린 가인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뒤 아담과 하와는 이 땅에서 자녀들을 낳았는데, 첫째 아들은 가인이었고, 둘째 아들은 아벨이었습니다. 이들이 장성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가인은 농사지어 거둔 땅의 소산을 제물로 드렸고, 아벨은 자기가 기른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는 반드시 영계의 법칙에 따라 죄를 사할 수 있는 피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소나 양 같은 짐승을 제물로 삼아 제사를 드렸고,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어 피를 흘려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영계의 법칙은 아담과 하와도 알고 있었고, 자녀들에게도 분명히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긴 세월 동안 동행했고, 이 땅으로 내려온 후에도 제한적으로나마 하나님과 교통하며 필요한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아벨은 부모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피의 제사를 정성껏 드렸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순종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적당히 땅의 소산을 드렸습니다. 히브리서 11장 4절에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예물을 받으신 까닭은 그가 믿음으로 순종하여 영적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고 임의대로 제사법을 변질시켰습니다. 중심으로 영적 제사를 드린 것이 아니라, 적당히 형식만 차렸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를 오늘날로 설명하면, 주일날 교회에는 나와 있지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가령 교회에 나왔으니 주일을 지켰다 안주하면서 딴 생각을 하거나 졸음에 빠져버린다면, 이는 가인처럼 육적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형식만 차리고 정작 중요한 마음과 정성은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나는 하나님께 어떤 모습으로 예배하는지, 마음과 정성을 다해 신앙생활 하고 있는지 늘 깨어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2) 감정을 품고 계획적으로 동생을 죽인 가인
      하나님께서 동생의 예물은 받으시고 자신의 예물을 받지 않으시자, 가인은 아벨에게 감정을 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벨을 쳐 죽입니다. 인간경작이 시작된 지 불과 한 세대 만에, 미움과 시기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육신의 일들이 장성하여, 육체의 일, 곧 살인이라는 죄로도 나타났습니다. 가인은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하여 끔찍한 악을 행한 것이 아니라 감정을 품고 있다가 계획적으로 자신의 혈육인 친동생 아벨을 살해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죄는 결코 가볍다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인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죄악의 속성을 깨달아 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죄악을 허용하기 시작하면, 너무나 빨리 들어와 마음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결을 사모하시는 여러분은 아무리 작은 죄나 악이라도 "이 정도쯤이야." 하며 허용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음에 있는 죄성은 뿌리까지 철저히 다 뽑아버리시기 바랍니다.

      3) 가인에게도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가인에게도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가인의 죄가 작은 것은 아니지만, 가인의 양심은 오늘날에 비하면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원죄가 많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징계를 통해 죄를 뉘우치고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된 가인에게도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신 것이 나옵니다. 범죄의 보응으로 저주를 받아 정처 없이 떠도는 자가 된 가인은 자신의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다며 하나님께 자비를 구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며 죽음을 면하게 하는 표를 주십니다. 가인은 이 표로 인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지만, 두고두고 자신의 범죄를 후회하며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징계를 통해 죄를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렀으니, 이는 결국 축복입니다. 가인 또한 아담과 하와처럼, 간신히 구원받아 낙원에 들어간 것에 그쳤습니다. 그처럼 선한 세대에 살면서 살인을 했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가인은 자신과 한 핏줄인 형제를 죽이는 악을 행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회개했다고는 해도, 공의에 따라 낙원 이상의 천국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또한 그는 죄에 대한 징벌이 두려워서 회개한 것이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중심을 다해 회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후에라도 자신의 악한 마음을 선하게 변화시켰다면, 좀 더 좋은 결말을 맺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온 힘과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면, 더 좋은 처소와 상급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끝내 그럴만한 중심은 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담과 하와는 오늘날의 악한 사람들과는 비할 수 없이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더구나 평생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낙원밖에 갈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오늘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더욱 간절히 성결을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날마다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해 들어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아랫음부의 참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8-12-01 오후 11:00:52 Posted
      2018-06-25 오후 5:23:3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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