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 분량(20)

    믿음의 5단계(1) [롬12:3]
    2006.05.07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오늘부터 몇 주간에 걸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곧 믿음의 5단계에 대하여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얼마나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믿음의 분량

      우리가 동일하게 주님을 믿는다고 해도 "얼마나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가" 하는 행함의 정도는 천차만별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말씀이라도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막상 어려운 일을 당하면 슬퍼하고 불평하며 기도를 쉬고 말지요. 시험에 들어 낙심하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면 차츰 믿음의 분량이 커지고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납니다.
      처음에는 성령을 받고 믿음의 1단계에서 출발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워서 행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면 믿음의 2단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믿음의 3단계가 되면 말씀대로 지켜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더 나아가 마음에 있는 근본 죄성까지 벗어 버리면 믿음의 4단계에 들어선 것이지요. 그리고 더 온전히 영적인 열매들을 맺게 되면 최고의 믿음인 믿음의 5단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믿음의 분량에 따라 달라지는 하나님의 사랑

      믿음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성경에 기록된 모든 축복의 말씀들을 체험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장차 천국에서 좋은 처소에 들어가고 더 영화로운 상급을 받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기도하는 대로 척척 응답받으며 범사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해 나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4단계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단계"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므로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단계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무조건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계입니다.
      물론 믿음의 1단계나 2단계도 나름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으려면 입술로 고백하는 것 외에도 행함에 거짓이 없고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게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께 생명까지 드리겠다"고 말하지만 이러한 은혜가 식어지면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거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드려서 헌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인색해지지요.
      요한일서 5:3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하셨는데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니 믿음의 4단계에 들어가기 전에는 나름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아직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이라 인정받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4단계에 이르면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여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떠한 핍박이나 순교를 당한다 해도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며 순종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이 "아버지 하나님, 사랑합니다." 고백하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향으로 열납되지요. 오늘날은 죄악이 관영하여 믿음의 4단계에 이른 사람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믿음의 4단계에만 이르러도 하나님께서 너무나 소중히 여기시며 사랑해 주시는 것입니다.
      잠언 8:17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도 지극히 사랑하여 항상 함께하시는 증거를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5단계에 이르면 사랑의 차원이 또 한 단계 달라집니다. 단순히 사랑하여 계명에 순종하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서 순종하는 차원이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5단계

      그러면 믿음의 5단계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란 과연 어떠한 것일까요? 육의 자녀들을 살펴보면 부모를 사랑하는 정도가 각각 다릅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도 있고, 순종하지 못하는 자녀도 있으며 때로는 순종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반항하거나 빗나가는 자녀들도 있지요. 반면에 도리를 좇아 복종하는 선한 자녀들도 있고 이보다 좀 더 선한 자녀들은 부모님을 사랑하기에 그 마음을 아프시게 하지 않으려고 그 말씀에 오직 순종만 합니다.
      이보다 더욱 사랑이 승한 자녀들의 경우, 부모님이 무엇을 명하실 때 왜 그 일을 명하시는지 마음까지 헤아려서 그 이상으로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을 이뤄 드립니다. 또한 시키지 않은 것까지 찾아서 부모님의 마음에 꼭 맞는 방법으로 미리미리 해 놓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종이나 순종을 넘어서서 바로 순복하는 차원이지요.
      물론 부모는 모든 자녀를 다 사랑하기 마련이지만 어느 한 아들이 이처럼 특별히 부모님을 사랑하여 중심에서 우러나는 순종을 한다면 부모님도 그 아들을 더 깊이 사랑할 수밖에 없지요. 더구나 부모님의 좋은 점들을 쏙 빼어 닮았고 부모님의 마음 깊은 것까지 헤아려서 하는 일마다 마음에 쏙쏙 들게 해 준다면 부모님은 얼마나 그 아들을 기뻐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 하신 모든 계명들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녀가 있다면 그를 지극히 사랑해 주시지요. 더 나아가 하나님의 깊은 마음과 뜻까지 헤아려 범사에 하나님의 마음에 맞춰서 행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믿음의 5단계에 이른 사람은 어느 한 순간에만 넘치는 행함을 내보이거나 가끔 가다가 진한 사랑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 24시간 매분 매초, 자신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이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살아가며 또한 영혼들을 섬기기 위해 살지요. 그런 모습이 10년이 가도, 100년이 가도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승해지기만 하는 것이 믿음의 5단계입니다.
      만약 하나님을 믿기 전에 육의 부모를 섬길 때도 중심을 다해 진실하게 사랑하고 섬겼던 사람이라면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도 그러할 것입니다. 육의 부모님은 나의 몸을 낳아 주셨을 뿐인데도 사람의 도리를 좇아 사랑하게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을 낳아 주신 영의 아버지가 되시지요. 더구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을 때 나를 위해 독생자의 생명까지 주셨음을 깨달았다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육의 사랑은 아무리 크다 해도 온전한 것이 아니며 극한 상황에 이르면 변질될 수 있는 사랑이지요. 부모와 자녀만 아니라 형제간의 우애도, 부부의 사랑도, 친구의 우정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육남매의 막내로 태어나서 부모님의 사랑을 지극하게 받고 자랐습니다. 저도 부모님을 너무나 사랑해서 어찌하든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자 했지요. 그래서 저는 세상 어느 부모와 자녀들 못지 않게 진한 사랑을 주고받았다고 생각했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되자 결국 그 사랑이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기 전, 가족과 친지들에게 많은 폐를 끼쳐야 했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병은 심해지고 도저히 회복할 길이 없어 보이자, 친구도, 친척도, 저를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하나 저를 외면하게 되었지요. 부모님도 처음에는 어찌하든 저를 살리기 위해 약을 구해 주시고 정성을 쏟으셨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병석에 누운 저를 찾아오신 어머니께서 "차라리 네가 죽는 것이 효도다" 하고 통곡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육의 사랑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처절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달랐습니다. 저에게는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조건 없이 저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먼저 저를 찾아와서 모든 질병을 치료해 주셨고 그 후로 33년 동안 하나님의 사랑은 한 번도 변하신 적이 없습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부를 때는 항상 응답하셨고 구하면 좋은 것으로만 주셨으며 찾으면 만나 주셨지요. 물론 진리에서 벗어나 사망의 길로 갈 때는 마치 하나님께서 외면하신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돌이키기만 하면 즉시 따뜻하게 품어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천국까지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아버지 하나님이시지요.
      육의 부모도 내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사랑했는데, 이런 하나님 아버지를 만났으니 제가 어찌 했겠습니까? 당연히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힘과 지혜와 생명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지요. 어찌하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열심히 말씀을 듣고 배웠고, 최선을 다해 말씀대로 순종해 나갔던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을 영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속하게 믿음의 4단계, 5단계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4. 믿음의 5단계에 임하는 축복

      믿음의 5단계에 이르러서 하나님과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행복이란 참으로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영육간에 많은 축복을 받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중에 가장 큰 행복은 바로 아버지 하나님과 항상 교통하며 깊은 사랑을 나누는 행복이지요.
      세상 사람들이 너무나 행복한 상황이 되면 "이 순간이 영원하면 좋겠다"고 말하곤 하지만, 이 땅에서 느끼는 감동과 기쁨은 아무리 좋아도 오래지 않아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온 영으로 들어간 사람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어떤 기쁨과 행복보다 더욱 충만한 느낌으로 늘 마음이 채워져 있습니다. 혼자 있어도, 길을 걸어도, 사람들을 만나도 무엇을 보고 들을 때에도 마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며 범사에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지요.
      하나님 편에서도 너무 사랑하시니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무엇을 말하거나 무슨 일을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너무나 행복하고 사랑스러우신 것이지요.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가 온 영의 마음을 이루게 되면 모든 생각과 언행이 범사에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어맞아서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바로 이런 자녀를 얻기 위함이지요. 우리가 아버지 안에, 주님께서 우리 안에, 서로 마음이 하나 되어서 진실한 사랑을 주고받으며 그 안에서 무한한 행복을 누리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어떤 환경 조건에 따라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이 땅에서만 누리는 것도 아니며 영원한 천국에서까지 이어지는 축복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가야 합니다. 신속하게 죄악을 벗어 버리고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기왕이면 열심을 내어 최고로 멋있는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순전하고 온전한 온 영의 마음을 이루어 여러분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그런 삶을 살아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여 축복받고 범사에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6-05-08 오후 8:05:46 Posted
      2013-03-09 오전 3:48:55 Updated


    • 언어선택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