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3)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 [출 20:8-11]
    2022.06.12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지난 시간에 주일에는 세상일을 하지 않고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는 것에 이어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려면, 첫째로 세상일을 하지 않고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식일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영혼의 안식을 누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태가 변하면서 안식일에도 부득이하게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주일을 어길 마음이 아니라면 그 중심을 보시고 안식일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열어주려 하십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과 믿음의 분량 안에서 최선을 다해 예배하면 주일을 어겼다 하지는 않으시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자녀들이 결국에는 환경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장성한 믿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몸과 마음을 거룩히 해야 합니다

      주일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앞에, 신랑이신 주님 앞에 나오는 날입니다. 하나님과 주님께서는 거룩하시며 안식일은 거룩하게 구별된 날이지요. 따라서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하고 안식일을 보낼 때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주시는 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안식일마다 거룩한 몸과 마음으로 성전에 나오실 것입니다. 주일 전날인 토요일이 되면 집 안 청소와 빨래도 하시고 목욕을 하는 등 주일 맞을 준비를 하시지요. 주일에 입을 깨끗한 의복도 준비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주변 환경과 용모를 깔끔하게 정돈하면 마음도 깨끗하고 상쾌해집니다.
      유대인은 안식일 전날을 아예 ‘예비일’로 정하고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로 보냅니다. 먼 곳에 여행을 갔어도 이 예비일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안식일을 지키지요. 이렇게 철저히 안식일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태도나 마음 중심은 참으로 본받을 만합니다. 정녕 안식일을 사모하면 이렇게 그 전날부터 정성껏 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변과 몸을 거룩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식일에는 무엇보다도 마음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세상 오락을 취하지 않아야 하지요. 믿음으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분들이라면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며 웃고 즐긴다거나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또 운동경기나 영화를 관람하러 간다거나 야유회 등 오락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을 갖는 일도 없겠지요.
      주일은 오직 말씀의 떡을 떼고 찬양하고 기도하며, 성도들과 진리의 대화를 나누며 영의 안식을 누리는 날입니다.
      마음을 거룩히 지키려면 보고 듣는 것, 곧 환경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요. 그 외의 시간도 영적인 환경과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내가 직접 오락을 취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그런 요소를 접할 만한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지요.
      초신자 분들은 ‘모처럼 쉬는 날에 오락도 없이 성전에서만 보내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 오락을 취하면 그 순간 즐거울 수 있고 마음의 쉼을 얻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것은 곧 사라지는 즐거움일 뿐 마음의 근본적인 염려나 근심을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반면에 주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기쁨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입니다. 이사야 58장 13절에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했습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우리 마음에 세상이 줄 수 없는 즐거움을 주십니다. 주일에 송이 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찬양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영혼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요.
      생명, 건강, 자녀, 일터 등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때 우리 몸도 마음도 참 즐거움과 쉼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부활의 소망, 천국의 소망이 더해져서 마음에 기쁨이 샘솟습니다.

      이렇게 거룩한 마음으로 안식일을 보내려면 악을 행치 않도록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사야 1장 13절에 하나님께서는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탄식하십니다.
      안식일에 예배하고 거룩한 모임을 갖는다고 해도 다투고 혈기를 내는 등 악을 발한다면 오히려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의 일로 심히 염려하고 근심함으로 마음이 상한 채 안식일을 보내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는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루 일과를 충만히 보내야 합니다. 설령 어려운 환경과 조건 속에 있다 해도 믿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지요. 그럴 때 하나님께서 아니 될 것도 되게 하시고 환경과 조건도 바꿔주십니다.


      2. 한 날을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이는 주일의 공식적인 예배인 대예배와 저녁예배를 온전히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예배만 드리고도 ‘나는 주일을 지켰으니까.’ 하고 놀러가거나 일하러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도 아닌데 좀 더 벌 욕심으로 가게를 열거나 휴일을 즐기기 위해 놀러 가기도 하지요. 이는 주일을 온전히 지켰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도 유대인은 구약의 규례대로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합니다. 안식일은 보통 가정에서 지키기 때문에 멀리 타 지역에 있다가도 금요일이 되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어김없이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금요일 해질녘부터 안식일인 토요일이 저물 때까지 온전하게 안식일을 지킵니다.
      하물며 주일의 참된 의미를 아는 우리는 어떻게 주일을 지켜야 할까요? 만약 대예배만 또는 저녁 예배만 드리고 일하러 가거나 놀러간다면 하루를 온전히 경건하게 보낼 수가 없습니다. 또한 예배를 다 드린다 해도 그 후의 시간을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지 않으면 한 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렸다고 할 수 없지요. 예배를 드릴 때부터 벌써 예배 후에 일할 생각, 놀러 갈 생각에 잡념이 틈타기도 하고 더 나아가 졸음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주일 하루를 온전히 지키려면 대예배와 오후예배를 다 드리되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합니다.
      성전에 나와서 앉아있기는 하는데 잡념과 졸음에 빠진다면 예배를 드렸다고 말하기가 민망합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켰다고 할 수도 없지요. 물론 예배드리는 모습이 아직은 조금 부족해도 아예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한 주, 한 주 예배를 드리다 보면 믿음이 성장하여 결국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게 됩니다.

      그러면 잠시 바른 예배 자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려면 우선 정해진 시간에 늦지 않아야 합니다. 미리 와서 기도로 준비해야 하지요. 또 예배가 축도나 주기도문으로 마칠 때까지 예배의 모든 순서를 잘 드려야 합니다. 중간에 자리를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하지요. 물론 예배를 돕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또 졸음이나 잡념에 빠지는 일 없이 집중하여 말씀을 잘 듣고 마음을 실어 정성껏 기도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물도 미리 정성껏 준비하여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하지요.
      용모도 단정하게 갖춘다면 하나님께 더 아름다운 예배의 향을 올려 드릴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전에서 예배할 때는 모자를 벗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예의입니다. 물론 환자분이 필요에 의해 쓰는 등의 경우는 예외이지요.
      옷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옷, 천국이 연상되는 밝은 옷을 입는다면 더욱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명심하실 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귀히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위기 26장 2절에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의 성소를 공경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말씀했습니다.
      성전은 매우 거룩한 곳입니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궤를 모신 성막, 오늘날로 말하면 성전을 ‘여호와의 집’이라 불렀습니다. 이처럼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집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에 거할 때는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세상 이야기를 하는 등 거룩하지 않은 행동을 해서는 안 되지요. 부모님들은 어린아이들이 성전에서 세상 놀이를 하거나 뛰고 장난치지 않도록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성전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성전에서 음식을 먹는 일이 없어야 하지요. 예배 시간에는 더 그렇습니다. 물론 유아실에서 울고 보채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줘서 달랠 수는 있습니다. 음식은 식당 등 지정된 장소에서 드심으로 성전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전 기물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성전 안의 기물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거룩한 성물이지요. 여러분 각자의 집을 아끼는 마음 그 이상으로 성전을 아끼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 대예배 시간에는 한 주간을 돌아보며 지은 죄를 자복기도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주일을 제외한 6일 동안 세상에 살면서 행여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비진리를 행할 수 있지요. 그럴지라도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주님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십니다.
      여러분이 세상 권세자인 원수 마귀 사단과 상관이 없음을 다시금 확증하시고 천국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구별하시지요. 원수 마귀가 훼방하지 못하도록, 지킴 받도록 주님의 품안에 품어 주시는 것입니다.
      또 대예배는 항상 축도로 마칩니다. 하나님 앞에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고 이 축도를 받음으로써 새로운 한 주도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 속에 살게 되지요.
      이처럼 안식일은 우리가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혹 마음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희미해졌다면 다시 말씀을 들어 되살리고 그 말씀 안에 다시금 거하게 됩니다. 또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능력으로 세상을 이길 힘을 충전하지요.
      이렇게 매주 안식일을 잘 지키면 점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사야 56장 2절에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 말씀한 대로 몸과 마음을 거룩히 하여 한 날을 온전히 드리심으로 참으로 복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06-15 오후 12:25:28 Posted
      2022-06-17 오후 1:10:4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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