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기 강해 (10)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는 [욥 5:17-27]
    2022.04.24 | 이수진 목사
    • 오늘은 엘리바스의 말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면서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증거가 나타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는 하나님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욥 5:17)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다 했는데, 이는 맞는 말씀입니다. 잘못이 있어 징계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히 12:6~8).
      혹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세상을 사랑하고 진리 안에 살지 않는데도 징계가 오지 않는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사생자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진정 사랑하면 잘못에 대해 권면과 훈계를 하듯이 하나님께서도 자녀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무조건 용서만 하시지 않고 필요에 따라 징계를 하시는 것이지요(잠 3:12).
      그러나 자녀들이 죄를 범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곧바로 징계하지는 않으십니다. 성령이 탄식하심으로 마음에 곤고함을 느끼게 하시는 등 먼저 여러 방법으로 깨우쳐 주시지요. 그래도 듣지 않고 돌이키지 않으면 징계하시고, 그래도 거듭 범죄하면 점점 더 무거운 징계를 허락하십니다. 또한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이 클수록, 더욱 흠도 점도 없는 참 자녀로 나오게 하시기 위해 사랑으로 연단하십니다(벧전 1:6~7).
      그러므로 혹 징계가 임하면 낙심하지 말고 회개하여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시고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주시며 더 나아가 문제를 해결해 주시거나 마음의 소원에 응답해 주십니다.
      ‘경책’이란 정신 차리도록 꾸짖는 것을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의 징계와 꾸지람을 기쁨으로 달게 받으라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욥은 하나님께 순전하고 정직하다 인정받았던 사람이고, 죄를 지어서 징계받는 경우가 아니지요. 엘리바스는 여전히 욥을 오해하고 있고, 또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영적 의미도 깨닫지 못한 채 지식적으로 전달하고 있을 뿐입니다.


      2. 상처를 싸매 주시고 모든 재앙에서 지켜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욥 5:18~19)
      여기서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사람을 아프게도 하셨다가 낫게도 하시는 분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설령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보호막을 떠나 원수 마귀 사단으로부터 고통을 받는 자녀라 해도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상처를 싸매 주시고 치료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과 자비는 끝이 없어서, 비록 자녀들이 범죄하였을지라도 돌이켜 하나님을 찾으면 놀라운 은혜와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사 30:26).
      ‘여섯 가지 환난’이란 아담이 불순종함으로 저주받아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부터 인류가 이 땅에서 경작받는 기간 6천 년을 의미합니다.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신다는 것은, 원수 마귀의 지배하에 있는 6천 년 동안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리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신다’ 했는데, 여기서 일곱은 6천 년 인간 경작을 마친 후 이어지는 천년왕국을 합쳐서 7천 년 섭리를 하신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말합니다.
      6천 년의 경작 기간이 끝난 후 이 땅에서는 천년왕국이 펼쳐지고, 이로써 7천 년의 섭리가 마무리되면 모든 영혼들은 백보좌대심판을 통해 영원한 천국 또는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은 하나님의 온전하신 주관하에 들어가므로 어떤 재앙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욥 5:20~22)
      기근이 오면 피할 수 없는 법인데,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구속해 주신다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사랑받는 엘리야 선지자는 3년 반의 가뭄 중에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그릿 시냇물을 마시게 하셨고, 까마귀를 통해 떡과 고기를 먹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시내가 마르자 시돈에 있는 사르밧 과부를 통해 공궤받게 하셨지요. 하나님을 믿고 의심하지 않으며 죄를 벗어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이처럼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구속해 주신다’ 했는데, 성경을 보면 이러한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포로로 잡혀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잡혀가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이 지켜 보호하여 주셨지요. 아기 예수님도 헤롯왕이 두 살 이하 어린아이를 다 죽이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미리 알려 주시어 애굽으로 피하게 해주셨습니다. 오늘날도 진리 안에 거하는 사람은 기근, 전쟁, 지진, 질병의 유행 등 어떤 시험 환난, 위험이 온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켜 주십니다.
      혀의 채찍이란, 사람이 입으로 어떤 위협적인 말을 한 후 이를 실행하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너를 죽이겠다”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말한 후, 실제로 이를 실행하려고 할 때 이로부터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는 것이지요.
      잠언 26장 2절에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의 떠도는 것과 제비의 날아가는 것같이 이르지 아니하느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산다면 어느 누가 저주한다 해서 그대로 임할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멸망이 닥쳐올 때에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지킴받을 수 있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면 치료의 역사, 생명을 얻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지요.
      “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라는 말의 뜻은 욥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모든 것을 맡긴다면 멸망과 기근이 욥과는 상관이 없으니 여유가 있고 담대하여 자신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지요.
      여기서 들짐승은 영적으로 원수 마귀 사단을 의미합니다. 아담이 영적인 권세가 있을 때는 들짐승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온전한 영의 사람이 되면 원수 마귀 사단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요일 5:18).


      3.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

      “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욥 5:23)
      이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돌이 많은 밭에 씨앗을 심으면 싹을 내는 것조차 어렵지만,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면 돌밭이라도 싹을 내고 열매를 맺어 풍요롭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으로 불가능이 가능케 되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둘째, 밭이란 사람의 마음이며, 돌이란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마음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성령이 마음 안에 오십니다. 그리고 진리가 우리 마음밭을 개조시켜 나가게 되는데 이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길가밭이나 돌밭, 가시떨기밭 같은 마음이라도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 밭을 개간하여 옥토로 변해 갑니다. 이렇게 옥토가 되는 만큼 영혼이 잘되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 했는데, 이는 우리가 말씀 안에 거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아담이 만물을 다스리던 때처럼 들짐승과도 평화롭고, 원수 마귀가 우리를 해치지 못하며, 원수라도 화목을 이루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영혼이 잘되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불담과 영광의 빛으로 둘러 주시므로 기근이나 환난이 임할 수가 없으며 악한 원수 마귀가 틈타지 못하지요. 뿐만 아니라 잠언 16장 7절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원수까지라도 화목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하나님께서는 영혼이 잘된 사람에게 주시는 복을 곳곳에서 약속하고 계십니다(요일 3:21~22). 본문에는 이처럼 복합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데, 엘리바스는 이러한 영적인 뜻을 알아서 욥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 것이라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욥 5:24~26)
      이 말씀에는 가정의 복, 사업터의 복, 물질의 복, 자손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이 다 나옵니다. 성경상에서 대표적인 예로, 아브라함은 이 모든 복을 받아 누린 경우이지요.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께 구하고 의지하면 가정이 화평하며 물질 축복과 건강, 자녀, 장수의 축복 등 인생의 모든 복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욥기 5장 27절에는 “볼지어다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 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지니라” 말합니다. 즉 엘리바스는 이러한 하나님 말씀은 자신이 체험하거나 믿는 바가 아니라 연구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자신이 들었던 지식을 영적으로 깨우친 것도, 체험한 것도 아니며 단지 문자적으로 연구한 것을 욥에게 가르치고 있지요. 그러니 욥은 이 말을 듣고 깨달아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성령의 감동함으로 기록된 것이므로, 성령 안에서 영적인 의미를 깨우쳐야 심령의 변화를 입을 수 있고 상대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말이 아무리 유창해도 문자적인 가르침은 상대에게 참생명이 될 수 없지요. 자신이 먼저 말씀을 행하며 영으로 일구어서 전할 때 비로소 말씀의 권세가 따르고, 성령이 역사하여 믿음과 생명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이유와 목적은, 징계를 통해 회개하고 거룩한 자녀로 나오게 하시려는 사랑입니다. 사생자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혹 죄를 지어 징계가 온다 해도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충성하며 뜨겁게 달려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04-27 오후 7:48:08 Posted
      2022-04-29 오전 10:03:02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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