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의 도(6)

    예수가 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가? ① [고전2:6-9]
    2005.04.24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는 사람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시고자 함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인류 구원의 길이 되는 토지 무르기 법과 구세주의 자격 조건은 무엇이며 왜 예수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지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선악과를 따먹고 사망의 길로 가게 된 아담

      사람이 불행을 체험해 보지 않으면 행복에 대해서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슬픔과 고통을 겪고 불행을 체험해 보아야 참된 행복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고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중심에서 감사할 수 있지요.

      이처럼 상대성을 알게 하시고자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두시고 아담에게 선악과가 사망을 주는 과일임을 알려 주시며 먹지 말라고 명하셨지요. 그러나 아담의 자유의지 가운데 두심으로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셨는데 결국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지 못하고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아담에게 악이 있으니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아닙니까?”라는 질문을 합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악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악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유의지에 따라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악이 성립되었고 이로 인해 악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죄악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보아도 아담에게 악이 들어온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꾸 남을 때리는 아이들도 처음부터 남을 때린 것이 아니지요. 물론 원죄를 타고났기에 죄성 자체는 있지만 실제로 때리는 악한 습관이 들기까지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먼저는 다른 사람이 때리는 것을 보고 자신도 따라 해보게 됩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니까 맞은 아이가 울지요. 그것이 재미있어 한 번, 두 번 반복하다 보니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남을 때리는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뱀의 미혹을 받아들이고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는 무엇입니까? “정녕 죽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사망에 이르는 것이었지요. 곧 영이 죽어서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지고 원수 마귀 사단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로마서 6:16에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말씀한 대로 아담은 죄에게 순종함으로 어두움의 주관자인 원수 마귀의 종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이때 아담은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던(창 1:28) 자신의 권세까지도 원수 마귀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아담이 원수 마귀의 종이 됨으로 만물의 주관자로서 가졌던 모든 권세와 영광도 원수 마귀에게 넘어간 것입니다. 누가복음 4:6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원수 마귀가 예수님 앞에 천하만국을 보여 주면서 말하기를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했지요. 천하만국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처음부터 마귀가 가진 것이 아니라 “내게 넘겨준 것” 곧 누군가에게서 넘겨받은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아담으로부터 넘겨받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만물을 주관하는 권세를 넘겨받은 마귀는 아담의 범죄 이후 죄의 종이 된 인류를 점점 더 죄악으로 물들게 합니다. 세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악해지고 이 세상에는 죄악이 관영하게 되었지요. 이렇게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원수 마귀는 질병과 가난, 재앙, 눈물, 슬픔 등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결국은 영원한 사망인 지옥으로 끌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지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상대성을 체험하며 경작을 잘 받은 후에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데 있습니다. 그러기에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줄을 이미 아신 하나님께서는 맨 처음 인간경작을 계획하실 때부터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길도 다 마련해 두셨지요. 그 길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2. 토지 무르기 법칙에 따른 인간 구원의 길

      그러면 범죄하여 죄인이 된 인류는 어떻게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무조건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면 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영계의 법과 질서에 따라 정확하게 시행하시는 분이시므로 죄인들을 사하시고 구원하시는 것도 정확한 공의 가운데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의 가운데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야 했지요. 예수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죄를 대신하게 하심으로 우리가 죄사함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사망의 형벌을 감당하심으로 죄인들의 죄값을 치뤄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인정을 받습니다. 보혈의 공로로 죄사함을 받으므로 사망의 형벌에서 벗어날 수 있고 주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더 이상 원수 마귀가 주관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축복 속에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에 많은 위인들과 많은 종교가 있는데 왜 꼭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는가” 질문합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4:12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말씀한 대로 예수님 외에는 세상 어떤 사람도 구세주가 될 수 없으며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바로 영계의 법칙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도 세상의 법이 있듯이 영의 세계에도 영계의 법칙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망으로 가는 것도, 죄사함을 받고 구원에 이르는 것도 이 영계의 법칙에 의한 것이지요. 아담이 범죄한 후 인류가 사망으로 가게 된 것도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영계의 법칙 때문이었습니다. 범죄함으로 원수 마귀 사단의 종이 된 것도 “사람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된다”는 영계의 법칙에 의한 것이었지요.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망이라는 형벌에서 놓여 구원받을 수 있는 것도 영계의 법칙에 따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죄인인 인류는 어떤 영계의 법칙에 따라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바로 성경의 “토지 무르기의 법칙”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레위기 25:23-25에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했지요. 이는 이스라엘의 토지 거래에 관한 법으로서 단순히 토지에 대한 법이 아니라 흙으로 지음받은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영계의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 지파와 가족에 따라 가나안 땅을 분배하셨는데 근본적으로 모든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토지를 분배받았다 해서 마음대로 팔 수는 없었습니다. 만약 가난하여 토지를 팔게 될 때는 그 근족이 대신 토지의 값을 지불하면 반드시 그 땅을 돌려주도록 하셨지요. 이렇게 토지를 무르는 법칙 안에 죄인된 인류가 구원받을 길이 제시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인 토지를 팔고 사는 법은 근본 흙으로 지음받은 사람에게도 직접 관계되는 법이기 때문이지요.

      창세기 3:19을 보면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창세기 3:23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했지요.

      이처럼 흙으로 지음받은 사람이 원수 마귀의 손에 넘어갔다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법칙과 팔았던 토지를 다시 무르는 법칙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토지가 하나님의 소유인 것처럼 아담과 그의 권세 또한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영영히 팔 수 없도록 규정해 놓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 속하였던 아담이 범죄하여 원수 마귀에게 넘겨질 때 하나님과 원수 마귀 사이에 계약된 법칙이므로 비록 아담이 원수 마귀의 종이 되고 아담에 대한 모든 권세를 넘겨주었다 해도 장차 토지 무르기의 법칙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나타나면 원수 마귀는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구세주의 자격 조건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을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토지 무르기 법에 따라 구세주에 합당한 분을 미리 예비해 두셨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면 토지 무르기의 법칙에 의한 구세주의 자격 조건이란 무엇인지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사람이어야 합니다.

      레위기 25:25에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하여 토지를 팔았을 때 되찾아 올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은 바로 “근족”이라야 한다 했습니다. 죄값으로 원수 마귀 사단에게 팔린 사람을 대속할 때도 반드시 아담의 근족이라야 합니다. 아담의 근족이라는 것은 아담과 같이 영과 혼과 육을 다 가진 존재 곧 사람을 말하지요.

      그래서 고린도전서 15:21-22에도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죄값을 대신 치르기 위해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구세주이신 예수님도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신으로서의 능력과 권세와 영광을 가진 분이시지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람의 근족이 될 수 있으실까요? 요한복음 1:14에 보면 예수님에 대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했는데 요한복음 1:1에는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 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 곧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살과 뼈를 가진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사람의 몸에서 태어나셨으며 사람처럼 성장하는 과정도 겪으셨지요. 사람이셨기 때문에 주무시기도 하시고 배고픔과 목마름, 기쁨과 슬픔을 느끼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달리실 때는 피도 흘리시고 고통도 느끼셨지요.

      역사적으로도,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하여 세계의 역사가 크게 둘로 나누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세계사의 연대는 크게 비씨(B.C)와 에이디(A.D)로 나눠집니다. “비씨”는 비포 크라이스트(Before Christ), 곧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기 이전을 말합니다. “에이디”는 애노우 도미나이(Anno Domini)인데, 이는 “주님의 연대”라는 뜻으로서 예수님 탄생 이후의 역사를 말하지요.

      이처럼 역사적인 기준 자체가 예수님의 탄생 시점인 것만 보아도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사람으로 오셨기에 구세주의 첫 번째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둘째로, 아담의 후예가 아니어야 합니다.

      아담의 후예는 모두 죄인입니다. 자신도 죄인이면서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져 줄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동생이 빚을 많이 지고 감옥에 갈 처지가 되었다고 합시다. 이때 형이 그 빚을 대신 갚아 주면 동생은 감옥에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형도 동생처럼 빚을 지고 감옥에 갈 처지라면 동생의 빚을 갚아 줄 능력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죄를 대속할 구세주는 사람이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죄인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아담의 후손은 모두가 원죄를 가진 죄인으로서, 자신이 죄로 인해 죽어야 하는 존재이기에 다른 사람의 죄를 대속해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담의 후손이며 죄인입니다. 그러니 사람 중에서는 아무도 구세주가 될 두 번째 조건을 충족시킬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세상에서 오직 한 분,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만이 사람이면서도 아담의 후예가 아니시기에 구세주의 조건에 합당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아담의 후손은 모두가 죄인이며 예수님은 사람이면서도 아담의 후예가 아닌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2005-04-25 Posted
      2013-03-05 오후 5:49:58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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