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2)

    지옥과는 별도의 공간인 음부 [눅16:22-26]
    2008.11.02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지난 시간에는 사후의 세계인 천국과 지옥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단일한 공간이 아니라 여러 공간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음부라는 공간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음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 땅에 살다가 수명이 다해 죽은 영혼들이 천국이나 지옥에 가기에 앞서 대기하는 장소입니다. 또한 천국이나 지옥 어디에도 갈 수 없는 영혼들이 영원히 거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지옥과는 별도의 공간인 음부의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윗음부와 아랫음부

      인간 경작의 긴 역사 동안 육의 생명이 다한 무수한 영혼들이 죽었습니다. 이 영혼들은 곧바로 천국의 자기 처소나 지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경작이 끝나고 최후의 심판, 곧 백보좌 대심판을 받은 후에야 천국의 처소 또는 지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1-13절에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했습니다.
      이러한 최후의 심판을 통해 각 사람의 행위대로 천국 처소와 상급, 또는 지옥의 형벌이 정해집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육의 몸은 이 땅에 장사되고 영혼은 대기하게 됩니다. 대기 장소는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에 따라서, 정확히는 주님의 부활 승천 이전과 이후에 따라 다릅니다.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은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동일하게 아랫음부에 대기합니다. 지옥의 불못이나 유황못에 들어가기 전까지 본문 말씀에 나오는 부자처럼 아랫음부에서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영혼들은 주님의 부활 승천 이전에는 윗음부에 대기했고, 주님의 부활 승천 이후부터는 낙원의 대기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2. 윗음부와 낙원의 대기 장소

      누가복음 16장 22절에 "이에 그 거지(나사로)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했는데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은 영혼들의 대부분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모두의 조상, 곧 믿음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윗음부에서 구원받은 영혼들을 관리하는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다는 것은 나사로가 구약시대에 구원받은 영혼들의 대기 장소인 윗음부에 간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는 다릅니다. 구원받은 영혼은 윗음부, 곧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낙원의 가장자리 대기 장소에 들어갑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계실 때 예수님 곁 십자가에 달렸던 한 강도가 회개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강도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낙원은 천국에 속한 영역이며, 천국은 주님을 구세주로 믿고 구원받은 영혼들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처소입니다.

      3. 윗음부의 역할

      1) 구약시대에 구원받은 영혼들의 대기 장소
      구약시대에 구원받은 영혼들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죽었습니다. 주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율법이나 양심을 잣대로 구원여부가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모든 죄인은 주님을 통해서만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했고, 사도행전 4장 12절에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 구원받은 영혼들도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야 구원받은 영혼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들은 언제 복음을 듣고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사흘 동안 윗음부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 18-19절에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옥에 있는 영들이 바로 윗음부의 영혼들을 뜻합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된 사흘 동안 윗음부에 가셔서 구원의 도를 전파하셨습니다. 윗음부의 영혼들은 이를 믿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시면서 모두가 함께 천국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천국의 자기 처소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낙원 가장자리에 준비된 대기 장소에 들어가 있습니다.

      2) 신약시대에 구원받은 영혼들이 3일간 임시로 거하는 장소
      영화를 보면 사람이 죽었을 때 육체와 똑같이 생긴 영혼이 빠져나와 천사 혹은 저승사자를 따라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도 이와 비슷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나오는데, 구원받은 영혼에게는 두 천사가 마중을 나와 윗음부로 인도합니다. 반면, 구원받지 못한 영혼에게는 지옥사자가 찾아와 아랫음부로 끌고 갑니다. 영의 세계는 매우 광활하기 때문에 육의 세계에 살던 사람이 홀로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갓 몸을 빠져나온 영혼은 자신이 육체를 입고 있을 때와 전혀 다른 상태가 됩니다. 이제까지 살던 육의 세계와 느낌이 전혀 다른 영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으면, 모든 것이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의 세계에 적응하고 기본적인 영의 지식을 배울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신약시대에 구원받은 영혼들도 3일간 윗음부에 머물렀다가 낙원의 대기 장소로 들어갑니다.

      4. 천국의 대기 장소인 낙원

      이처럼 낙원의 대기 장소로 옮겨진 영혼들은 주님이 공중 강림하시고 7년 혼인잔치가 시작될 때까지 그곳에서 기다립니다. 여기서 기다리는 영혼들은 선지자들로부터 영의 지식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해, 천국에 대해, 영계의 법칙들에 대해 배우는데 이러한 영의 지식을 배우는 것은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신기하고 오묘해서 배울수록 은혜롭고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과 밝히 교통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영의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영의 세계의 지식을 배우고 터득하면 세상 그 무엇도 줄 수 없는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영안이 밝히 열려서 영의 세계를 보는 분들도 계시고, 성령의 감동 속에 깊은 영의 일들을 깨우치신 분들도 계십니다. 믿음의 법칙, 응답의 법칙 등을 알고 그 법칙에 따라 행하면 큰 축복과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불가능이 가능케 되는 일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불황 속에서도 사업이 번창합니다. 질병과 사고가 많은 세상에서도 온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킴을 받습니다. 이처럼 이 땅에서도 영의 지식을 깨우쳐 알면 충만하고 행복합니다. 하물며 천국에서 깊은 영의 지식들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전하면, "인류 역사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태어났는데, 그들을 다 수용할 만한 공간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습니까?"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주만 생각해 보아도 이에 대한 답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는 은하계 전체에 비하면 한 개의 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은하계 역시 우주 전체에 비하면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합니다. 사람의 머리로는 하나님께서 육의 세계에 베풀어 놓으신 우주조차도 제대로 측량할 수가 없습니다.
      영의 세계는 사람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천국의 일부분인 낙원만 해도 1천층에 가까운 곳과 가장자리는 까마득하게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넓은 공간입니다. 그러니 천국의 대기 장소가 비좁지는 않을까? 염려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음부가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드리면서 영혼들이 천국과 지옥에 가기 전에 대기하는 장소로서의 역할이 있다 했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와서는 구원받은 영혼들이 대기하는 장소가 윗음부에서 천국의 낙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심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활짝 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나 주님에 대해 전혀 듣거나 알 기회가 없이 죽은 사람들은 무조건 지옥에 가야 할까요? 하나님은 공의로우십니다. 다음 시간에 말씀을 잘 들으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주간도 기도하며 말씀을 능력 삼아 새 예루살렘에 한 걸음 더 다가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8-11-03 오후 8:36:15 Posted
      2018-06-25 오후 5:25:39 Updated


    • 언어선택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