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선교보고(1)

    하나님의 섭리 [행20:22-24]
    2003.04.13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오늘은 금번 두바이 선교에 담긴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섭리가 성취되는 과정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두바이 선교의 의의

      하나님께서는 20여 년 전 본교회가 처음 개척한 때부터 우리에게 세계를 이루라는 귀한 사명을 주시고 큰 부흥과 권능으로 함께하시며 세계선교를 이루게 해 오셨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도부터는 창대한 권능과 함께 본격적으로 세계를 이루는 길을 활짝 열어 주심으로 우간다, 일본, 파키스탄, 케냐, 필리핀, 온두라스, 인도 등 일곱 차례의 세계적인 집회들을 이루면서 가는 곳마다 놀라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게 하셨지요.
      이렇게 세계적인 성회들을 이루게 하심으로 크게 영광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두바이로 가라 명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두바이라는 곳은 본교회가 마지막 때 아버지의 섭리를 이루는 데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의의가 있음을 알려 주셨지요.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여러 차례 해외 성회들을 이루게 하셨는데 이 모든 성회들은 결국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이스라엘에 들어가기 위한 디딤돌과 같은 집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신 인간 경작을 종료하기 전에 최초로 복음이 시작되었던 이스라엘에 복음이 회귀되어 들어가도록 섭리하셨습니다.
      그런데 흔히 말하기를 세상에서 복음을 전파하기에 가장 어려운 곳 중의 하나가 복음이 시작된 이스라엘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스라엘에 복음이 들어가게 한다는 것은 가히 천지를 진동시킬 권능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고, 권능으로 이 일을 이루는 것이 바로 마지막 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인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이스라엘과 인접한 중동의 한 나라에서 성회를 이루어 주변 국가에서 나타난 권능의 소문이 성회를 앞두고 이스라엘로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선교가 어려운 만큼 이슬람의 장벽이 두껍게 쌓인 중동에서 기독교 성회를 이룬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두바이 선교를 통해 이스라엘 이전에 있을 중동 성회를 이루기 위한 경험을 쌓게 하신다 했습니다. 곧 두바이는 장차 있을 중동의 한 성회를 예비하는 교두보와 같은 장소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의의를 가진 두바이 선교 여행은 이전의 해외 선교와는 너무나 다른 성격의 선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번 두바이 선교는 사람의 생각과 방법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셨고 이제까지 치뤘던 기존 성회와 전혀 다를 것이라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양적인 성회가 아니라 질적인 성회이며 중동이라는 철벽에 구멍을 뚫는 계기라고도 하셨지요.
      그 말씀대로 두바이 선교는 우리가 전에 경험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때로는 일꾼들이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는 막막한 상황도 있었지요. 오직 믿음으로 행군하며 끝까지 진행되는 과정들을 지켜 볼 때에 우리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섭리가 성취되는 기묘한 역사를 밝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 믿음으로 순종하니 하나님의 방법대로 길을 열어 주시고

      두바이는 아랍에미레이트라는 연합국가에 속한 중동의 한 국가로서 세계적인 석유 수출국이요, 제조업이나 교통, 상업 분야 등도 발달한 부유한 나라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80%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중동의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비교할 때 다소 개방적인 분위기의 나라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두바이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파한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으로 보면 전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곳은 이슬람교가 국교로 정해져 있으며, 현지 아랍인을 상대로 전도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두바이에 가면 기독교인들이 아닌 아랍의 상류층 사람들에게 권능의 역사를 전하는 계기를 만들라 하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현실적으로는 쉬운 일이 아닌데 여기에 더하여 성회가 있기 2주 전부터는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중동 지역의 전쟁은 직접적인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결국은 이스라엘과 서방의 기독교 문화권에 대하여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이 반발하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두바이에 가서 보니 그곳 사람들 역시 대미 감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이라크전 파병과 관련하여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네 번째 경계 대상 국가로 간주되고 있었지요. 가뜩이나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은 방문을 취소하고 항공편들도 운행을 취소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적대감을 갖고 있는 한국의 선교팀이 복음을 전파하러 간다는 것은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무엇을 명하신다 해도 오직 아멘으로 순종만 해 왔으며 이는 두바이 선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순종해가니 하나님께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으로서는 상상 못할 방법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열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예로, 일행이 묵을 장소와 비행기편을 구하는 일만 해도 그렇습니다. 몇 달 전에 예약한 것도 아니어서 80여 명에 가까운 일행의 숙소나 비행기 표를 한꺼번에 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두바이에서는 우리가 성회를 계획한 4월 초에 세계 청소년축구대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비행기나 숙소들이 이미 많이 예약되어 있었지요. 그러나 3월에 발발한 이라크전으로 인해 축구대회가 취소되었고, 그 밖에 두바이를 방문할 예정으로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일정을 취소하므로 전쟁이 오히려 집회를 위해 좋은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집회 장소를 구하는 문제도 성회를 위해 떠나는 일주일 전에야 급작스럽게 길이 열려 호텔의 회의실을 예약할 수가 있었는데 이 장소 또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들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두바이 행은 단순히 성회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장차 중동 지역 한 국가에서 성회를 이루는 것과 대성전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될 존귀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는 데 목적이 있다 하셨지요. 이 목적을 위해서는 호텔이라는 장소가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극적인 상황 속에 떠날 준비를 마치고 두바이를 통해 이루어질 아버지의 섭리를 기대하면서 선교팀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하나님께서 항상 보여 주셨던 것처럼 여러 가지 언약의 무지개를 나타내 주셨는데 또렷하고 커다랗게 태양을 두르고 있는 이중의 원형 무지개도 있었지요. 두바이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엄격한 입국 심사를 예상하여 긴장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너무나 수월하게 심사들을 통과하여 숙소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3. 원수 마귀의 훼방에 놀라운 반전의 역사를 계획해 놓으신 하나님

      그런데 저에게는 근심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성회를 치르기로 계획은 되어 있는데 저에게는 이 성회에 대한 믿음이 오지 않고 사사기 20장의 말씀이 자꾸 마음에 오는 것입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 베냐민 지파가 심히 범죄함으로 다른 열한 지파가 이를 징벌하고자 하는 장면이지요.
      열한 지파가 이 전쟁에 대해 하나님께 여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를 공격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열한 지파는 하나님께서 치라 명하신 전쟁에 나가 두 번이나 패하고 말았고 세 번째 전쟁에서야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처럼 때로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명하신 것인데도 그 일이 진행되는 과정이 사람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말씀이 계속 떠오르면서 성회에 대한 확신이 오질 않았는데 이렇게 주관받은 대로 다음날부터는 성회에 대한 어려운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찰들이 나와서 호텔 안의 성회장소를 폐쇄하고 설치해 놓은 무대를 다 철거시키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이번 성회를 금지한다고 통보해 온 것입니다.
      일꾼들은 성회가 예정된 당일 마지막 순간까지 경찰청을 비롯하여 한국 대사관, 왕족들의 사무실과 거처까지 찾아다니며 애를 썼지만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도움을 청할 길이 없도록 국가 권력기관에서 이미 손을 써 놓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차라리 처음, 공항에서부터 막아서 우리를 한국으로 돌려보낼 것이지 그토록 쉽게 입국하도록 내버려 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도 다 원수 마귀의 계획 속에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성회가 훼방받는 것이 육의 눈으로 볼 때에는 사람의 방해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원수 마귀의 역사로 인한 영계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지요. 원수 마귀는 우리를 일단 들어오게 한 후에 모든 활동을 철저히 봉쇄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권능을 행하는 세계 최고의 부흥사라 해도 이곳에 와서는 우리에게 손발이 묶임으로 아무것도 못했다는 것을 보여 주어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려는 것이지요.
      마침내 성회가 예정된 4월 2일 저녁 7시, 그때까지도 경찰은 호텔을 굳게 봉쇄하고 있었고 결국 성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다 끝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다음 날부터 두바이를 떠나기까지 매순간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멋있게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원수 마귀는 궤계를 써서 자신들이 완전히 승리한 줄 알았겠지만 바로 이제부터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두바이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놀라운 반전의 역사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이어 증거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사도행전 20:24을 보면 성령의 지시하심을 따라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사도 바울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하는 고백이 나옵니다. 이러한 사도 바울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로마라는 거대한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처럼 이번 두바이 선교에서는 우리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중동과 이스라엘의 철벽에 구멍을 뚫는 계기를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세계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 큰일을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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