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53)

    새예루살렘(11) [계22:12]
    2008.08.17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지난 시간에는 새 예루살렘 성 내부 구조를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영역으로 삼등분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성부 하나님의 영역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성부 하나님의 영역

      마가복음 16장 19절에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 사도행전 7장 55절, 로마서 8장 34절, 골로새서 3장 1절, 베드로전서 3장 22절 등에도 주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계심이 나옵니다. 그래서 성부 하나님의 영역을 중심으로, 우편이 성자 하나님의 영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한쪽, 곧 성부 하나님의 영역 좌편은 자연히 성령 하나님의 영역이 됩니다.

      이러한 세 영역의 정점, 곧 중심점과 같은 지점에는 아버지 하나님의 보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은 또 다른 하늘, 곧 넷째 하늘과 연결되는데 태초에 하나님께서 홀로 계셨던 바로 그 공간을 말합니다. 어떠한 시간의 제약이나 공간의 제약이 없는 넷째 하늘은 구원받은 영혼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을 위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새 예루살렘 성민 중에서 특별한 사람에 한해서만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주로 넷째 하늘에 계시지만, 셋째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에도 하나님의 보좌가 있습니다. 이 보좌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었던 영혼들의 처소가 있는데 주로 구약시대에 활동했던 믿음의 선진들, 즉 엘리야, 에녹, 모세, 아브라함 등의 처소가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동정녀 마리아의 처소도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습니다. 이들은 주님 시대의 인물이지만 천국에서 여인 서열 1, 2위로서 아버지 하나님의 영역에 처소가 마련됩니다.

      2. 상급에 따라 특색이 있는 천국 집

      요한계시록 22장 12절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했습니다. 천국에서 받는 모든 상은 일정한 법칙에 의해 공의롭게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성품대로, 또한 ‘일한 대로’ 갚아 주시기 때문에 각 사람의 천국 집을 보면 어떻게 충성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상급으로 주어지는 보석들은 각 사람이 일군 영의 마음을 상징하며, 각자의 천국 집을 짓는 재료가 됩니다. 그래서 온 영을 이룬 사람이라면, 각종 보석이 모두 상급으로 주어지지만 영의 마음 중에 유달리 더 승한 분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주를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복음전파를 위해 정성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영의 마음을 상징하는 것은 홍보석이므로, 사도 바울의 집은 전체적으로 붉은 빛을 띠게 됩니다. 물론 사도 바울의 집에는 다른 보석들도 많이 있지만, 홍보석이 상징하는 영의 마음이 가장 승하였으므로 그 빛이 가장 강하여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온 영을 이룬 믿음의 선진들의 집도 각각의 특색이 있습니다. 엘리야, 에녹, 모세는 모두 온 영으로서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았지만 모세가 이 땅에서 살았던 삶과 엘리야의 삶, 에녹의 삶이 달랐습니다. 그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 드린 마음의 향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모습도 달랐기에 그들이 받는 상급의 모양도 다르고, 특히 영원히 거하는 천국 집의 모양과 빛깔도 서로 다른 것입니다.

      3. 푸른 빛이 감도는 엘리야의 집

      열두 보석 중에서 푸른 빛이 나는 보석은 벽옥, 남보석 등인데, 각각 믿음, 절개, 절제, 청결을 뜻합니다. 엘리야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 많은 번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온 나라가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고, 왕비 이세벨이 앞장서서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절하려 하는 등 큰 핍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생명을 걸고 오직 믿음으로 행했습니다. 혈혈단신으로 이방신을 섬기는 선지자 850명과 불의 응답을 받는 대결을 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멋지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우상의 세력은 무너지고 우상숭배에 빠져 있던 많은 백성들을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엘리야의 사역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는 신앙의 절개의 극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의 집은 믿음과 절개를 상징하는 벽옥과 남보석의 푸른 빛이 감도는 것입니다.

      또한 엘리야의 천국 집에는 불의 응답을 받는 장면이 여러 보석들로 조각된 벽화로 장식되어 있고, 그에 대한 설명도 붙어 있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애써 부르짖었는지, 그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셨는지, 어떤 천사가 어떻게 내려와서 불을 내렸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붙어 있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3년 6개월의 가뭄을 끝내는 비의 응답을 받기 위해 얼굴이 무릎 사이에 들어갈 정도로 간절하게 기도했던 일, 영의 공간을 타고 왕의 마차보다 앞서 달려갔던 일 등 엘리야의 믿음의 행적들을 기리는 그림과 글귀로 집 곳곳이 장식돼 있습니다. 이 땅에서도 큰 업적을 남긴 위인들을 위해 그들의 생가나 별도의 공간에 개인 박물관을 세우는 것을 볼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도 엘리야가 이 땅에서 행한 모든 일들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장식해 주신 것입니다.

      4. 흰 우윳빛이 감도는 에녹의 집

      서로 다른 여러 색깔의 빛을 섞으면 밝고 환한 흰색이 됩니다. 에녹의 천국 집이 우유처럼 흰 빛이 감돈다는 것은 열두 보석이 의미하는 영의 열매가 두루두루 균등하게 맺혔음을 뜻하고 있습니다. 에녹은 아담의 7대손으로 태어났는데 그때는 아직 이스라엘 민족이나 나라가 형성 되지 않아 엘리야나 모세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특별한 사명을 맡을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에녹은 인류 역사상 첫 번째 온 영의 열매로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경작의 목적에 합당한 첫 번째 열매인 에녹을 통해 매우 큰 기쁨과 위로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에녹을 친구처럼 여기시고, 그를 일찍 천국으로 끌어 올리신 것입니다.

      에녹은 이 땅에 살면서 늘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리워했습니다. 모든 사람과 화평했지만 홀로 있으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가장 즐겨했고, 하늘과 자연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교통하는 시간을 가장 행복해했던 것입니다. 그때 에녹이 하나님께 올렸던 고백도 그의 천국 집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런 글귀들은 하나님께서 에녹을 사랑하여 이 땅에서 300년간 동행하다가 산 채로 데려가신 이유를 잘 나타내 주기 때문에, 찬란한 보석들로 기록하여 영원히 빛을 발하게 하신 것입니다.

      에녹의 천국 집은 유달리 많은 꽃과 나무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 에녹은 산천초목을 즐거워했습니다. 꽃잎 하나, 나무 하나하나에 담긴 하나님의 신성과 사랑을 생각하며 그리운 마음을 달랬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많은 꽃과 나무로 갚아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던 에녹의 마음을 기억하여 그대로 갚아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듬뿍 배어 있는 향이 벽과 지붕 등 집의 기초가 되는 곳곳마다 담기게 해 주신 것입니다.

      5. 초록빛이 감도는 모세의 천국 집

      열두 보석 중에서 초록빛을 띤 보석은 녹보석, 황옥, 녹옥, 비취옥 등이 있는데, 이는 선이 겸비된 의, 자비, 오래 참음, 절제를 상징합니다. 모세는 200만 명이 넘는 백성들을 이끌고 약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했는데, 이를 통해 그의 마음에는 아름다운 보석 같은 영의 마음들이 더욱 온전하게 맺혔습니다. 작은 회사나 조직의 머리만 되어도, 수고하고 인내하며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을 품어야 합니다. 하물며 모세의 수고와 인내는 얼마나 컸을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집에 충성된 자요, 온유함이 가장 승한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충성과 열정을 상징하는 홍마노나 자정과 같은 보석들도 모세의 집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5절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했고, 민수기 12장 3절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에게 주어지는 천국의 땅은 매우 넓습니다. 모세의 집은 건물도 거대하지만, 지경의 넓이도 매우 넓은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하사하는 특별한 상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팡이인데, 모세는 홍해를 가르는 등 어떤 믿음의 역사를 나타낼 때 늘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지도자로서 살았던 삶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황금보석으로 장식된 지팡이를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모세의 집에도 글귀가 기록된 장식이 있습니다. 그가 광야생활을 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을 비롯하여 선한 마음으로 힘이 되어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들입니다. 그중에는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글귀도 있고, 출애굽 할 때 모세가 어떤 마음을 품었는지를 표현한 글귀도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도 모세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지만, 모세의 집에 기록된 글귀는 성경에 다 기록되지 않은 그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힘이 된 이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감사했고, 백성들로 인해 어떻게 애통했으며,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 돌렸는지 상세히 기록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 예루살렘 성에 있는 천국 집 중에서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는 엘리야, 에녹, 모세의 집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새 예루살렘 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 드리는 것은 천국의 소망을 더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믿음으로 행한 것은 모두 천국에 상급으로 쌓여 아름답게 빛나는 천국 집의 재료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 신속히 영의 마음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8-08-18 오후 10:04:34 Posted
      2018-06-25 오후 5:15:18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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