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을 척량하시니(9)

    [겔 47:1-5, 출 20:14]
    2011.08.21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구원받지 못하는 죄 중에서 ‘간음을 비롯한 갖가지 음행’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간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결혼한 사람과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간음이 성립하는 경우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1. 이혼이나 재혼을 함으로써 간음하는 경우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에 대한 정조를 지키지 않고 타인과 부정한 행위를 하면 간음이 성립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님 말씀을 잘 몰라서 죄를 범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혼과 재혼입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혼이나 재혼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조차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선택을 하는 경우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고 이혼이나 재혼을 함으로써 간음하는 경우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마가복음 10장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사람이 아내를 내어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이혼증서를 써 주고 버리는 것이 허락된 상황이었지요.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한 번 맺어진 경우 임의로 나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알려 주셨습니다(막 10:5~9). 또한 부부가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이유 없이 자기 유익을 위해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본 남편이나 아내에게 대하여 간음의 죄를 범하는 것이 된다고 말씀하셨지요(막 10:11~12).

      이는 곧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이혼 사유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성경은 크게 두 가지 이혼 사유를 합당히 여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32절 전반절에 예수님은?“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하셨습니다. 이는 아내가 음행을 한 경우에는 이혼해도 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는 사람은 배우자가 음행을 했다고 해도 그를 오히려 긍휼히 여겨 용서할 것입니다. 어떻게든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이고요. 그런데 마태복음 5장 32절 후반절에 보면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말씀하십니다.?즉 음행하여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면 그도 간음을 하게 된다는 말씀이지요.

      성경에서 이혼이 가한 또 다른 사유는 배우자로 인해 구원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 15절 전반절에?“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구속받을 것이 없느니라”?하셨지요. 즉 믿지 않는 배우자가 거듭 전도했음에도 믿음을 갖지 못하고 함께 살기도 원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감금, 구타, 학대를 하는 등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핍박합니다. 이런 경우 영혼이 사는 길을 택하기 위해 이혼을 택하는 것도 가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영혼이 구원에 이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은 믿지 않는 아내나 남편도 믿음을 갖고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 15절 후반절~16절에?“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하셨지요.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중심에서 우러나는 섬김으로 상대를 감동시켜 주님께 인도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주님의 뜻은 성도들이 결혼을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한 몸을 이룬 배우자를 평생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하기를 바라시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얼마나 많은 부부들이 결혼을 가볍게 여기는지요. 평생 아끼고 사랑하겠다던 혼인서약을 너무나 쉽게 파기하고 자기 유익을 따라 이혼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내나 남편 이외의 사람에게 마음을 주고 육체적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정욕을 좇아 다른 사람을 취하려고 배우자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하기도 하지요.

      이런 일은 물론이고 사소한 일조차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고 참아 주지 못합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10년간 이혼 사유 1위가 ‘성격 차이’라는 통계가 나왔을까요? 이는 이 세대 사람들의 마음에서 얼마나 사랑이 식었는지를 보여 주는 일례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궁극적으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 아내’ ‘내 남편’을 주님의 사랑으로 마음 중심에서 사랑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모두가 이런 참사랑을 이루어 이 어두운 세대 속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시기를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2.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육체적 관계를 맺는 경우

      오늘날 죄가 워낙 관영하다 보니 젊은이들이 결혼 전에 육체적 관계를 맺는 일이 일반화되어 버렸습니다. 다수의 젊은이들이 혼전 순결을 지키는 것을 고리타분하고 비합리적인 일이라 여기지요. 그러나 진리는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부부가 아닌 사람들끼리 육체적 관계를 맺는 것은 명백한 간음이지요.?구원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신명기 22장 20~21절에 보면?“그 처녀에게 처녀인 표적이 없거든(즉 결혼 전에 성관계를 맺은 것이 확실하면) 처녀를 그 아비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이는 그가 그 아비 집에서 창기의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행하였음이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하고 엄히 명하셨습니다.

      결혼을 굳게 약속한 사이라 해서 육체적 관계를 맺어도 가한 것은 아닙니다. 아직 부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하나님 앞에서, 부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 앞에서 혼인예식을 통해 공포한 후에야 정식으로 부부가 되지요. 이렇게 부부로 맺어진 후 한 몸을 이루는 것이 성경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합한 절차입니다. 물론 상황이나 형편상 결혼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부부가 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할 수 있으면 하나님 앞에서라도 예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되는 것이 좋지요.?

      만일 정식으로 부부가 되기 전에 절제하지 못하여 상대의 몸을 취한다면 어찌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라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정욕을 이기지 못해 상대를 지켜 주지 못한다면 그것을 참사랑이라 할 수 있겠는지요? 마태복음 5장 28절에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 하셨습니다. 따라서 결혼하기 전에 육체적 관계를 맺는 것은 사랑의 표현이 아니요, 정욕을 좇아 범한 죄일 뿐입니다.

      성경상의 인물 동정녀 마리아와 요셉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 수가 있습니다. 요셉은 마리아와 정혼했을 때는 물론 정식으로 부부가 되어 동거할 때도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을 때까지 동침하지 않았다 했습니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의 양심이 지금보다 훨씬 선했기에 변개하여 결혼 약속을 깨뜨리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손 한 번 잡지 않는 경우도 많았지요.

      오늘날은 결혼 전에 육체적 관계를 갖는 젊은이들도 많고, 그러면서도 대부분 죄의식을 갖지 않습니다. ‘다들 그러는데 뭐’ 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지요. 심지어 결혼 전에 아이를 갖고도 부끄러워하지 않고요. ‘그럴 수도 있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두 사람이 변개하지 않고 결혼했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 죄가 되는데 결혼 전에 무절제하게 육체적 관계를 맺고도 변개해 버린다면 하나님 앞에서 간음을 행한 데다 상대를 배신하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악한 마음인지요.

      현실이 이러한데 아무리 결혼을 굳게 약속한 사이라고 한들 어떻게 ‘이 사람은 확실히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이다’?하고 단정 지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 없이는 못 삽니다. 결혼합시다” 이런 감언이설로 상대를 속이고 몸만 취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그러니 결혼도 하지 않은 상대에게 자신의 귀한 몸을 경솔히 허락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중한 죄인지를 명심해야 하지요.

      3. ‘성(性)’이 쾌락의 수단으로 타락한 현 세대

      오늘날 세상이 온통 죄에 물들다 보니 부부에게만 허락하신 ‘성(性)관계’가 정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타락하고 말았습니다.?마음으로 상대를 위하고 아껴 주는 참사랑은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지요. 정욕적인 사랑을 하다가 배신하여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그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또 결혼과 상관없이 이뤄지는 성관계로 인해 얼마나 많은 죄가 파생되는지요.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명목 하에 얼마나 많은 낙태가 자행되고 있습니까? 이런 일들을 보실 때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요? 이 같은 세상 풍조 속에서 아동이나 청소년들까지 너무 이른 나이에 이성과 성관계를 갖습니다. 이성 친구의 요구에 미숙하게 대처하여 임신과 낙태를 경험하기도 하고 미혼모가 되기도 합니다. 학교를 그만두거나 가출을 함으로써 소중한 꿈을 접는 아픔을 겪기도 하지요.?용기를 내어 홀로 아이를 키우기도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냉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자신의 아이를 머나먼 나라로, 얼굴도 모르는 양부모에게로 입양을 보내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그렇다 쳐도 주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이런 일들이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지요.?정욕을 좇아 주 안에서 한 가족인 형제 또는 자매를 미혹하여 정욕을 채우려 합니다. 자신만 범죄할 뿐 아니라 상대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여 구원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천국의 반대 방향으로 가게 하지요. 자신이나 상대에게 중한 질병 같은 징계가 임하여 또 다시 고통 받기도 합니다.

      물론 이제 갓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간음을 버리기 위해 열심히 싸워 나가는 도중 구습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철저히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인생들이 이 어둔 세상에 살면서 얼마나 죄에 물들어 버렸는지를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를 벗어 나가는 과정 중에 믿음이 연약하여 죄를 범했다 해서 곧바로 심판하시지는 않지요.

      그러나 진리의 말씀을 들어서 간음이 어떤 죄인지 명백히 아는 사람이 또 교회의 머리요 일꾼이라는 사람이 이런 죄를 범한다면 상황이 다릅니다. 주의 종이나 레위족, 장로님들이 이런 죄를 지을 경우, 더 나아가 거듭거듭 이런 죄를 지어 나가는 경우 사망에 이르는 죄가 성립되어 용서받기가 어렵지요. 이에 대해서는 사망에 이르는 죄에 대해 설명할 때 다시 구체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011-08-22 오후 11:00:55 Posted
      2018-07-28 오전 12:59:5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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