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을 척량하시니(11)

    [겔 47:1-5, 갈 5:19-21]
    2011.09.04 | 당회장 이재록 목사
    • 신앙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말씀은 ‘구원받지 못하는 죄’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상숭배, 안식일을 범하는 죄,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죄,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는 죄, 간음을 비롯한 갖가지 음행을 버려야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음행 세 가지 중 두 가지 근친상간과 동성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수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이어서 신약 성경에 나오는 음행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수간(獸姦)

      사전에 보면 수간은 짐승 ‘수(獸)’ 간음할 ‘간(姦)’, 즉 ‘짐승을 상대로 하는 변태적인 성행위’라고 나옵니다. 레위기 20장 15~16절에는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하여 교합하거든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이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하고 결코 살려두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주변 민족들은 그들의 신을 섬기는 의식으로 이런 더러운 일을 행하기도 했지요. 하나님은 이런 행위를 가증스러운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생각해 봐도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부끄럽지 않습니까? 이는 성적인 타락의 극치를 보여 주는 행위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도를 완전히 짓밟되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깨뜨리는 행위이지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이 짐승이길 자처하는 일입니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차마 행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더더욱 합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죽이라고 명하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2. 음행(음란)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을 보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현저한 육체의 일들이 나옵니다. 육체의 일은, 회개하고 돌이키면 구원받는 것과 회개해도 구원받지 못하는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현저한 육체의 일’은 바로 구원받지 못하는 육체의 일을 말하지요. 따라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천국에 가지 못하는 것이요, 결국 지옥에 간다는 의미입니다.
      그중에 ‘음행’은 말 그대로 ‘음란한 행실’입니다. ‘음란’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음탕하고 난잡함’이라고 나옵니다. 로마서 13장 13절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음란’은 ‘음탕하고 난잡한 성행위’를 가리킵니다. 물론 어느 경우에는 음란이 음란한 성행위뿐만 아니라 음란한 생각이나 말 등을 폭넓게 가리키는 경우도 있지요. 이런 음란함 자체를 벗어 버려야 합니다.
      음란한 생각과 말에 젖어 살면 음행이 나오게 되어 있지요. 그러므로 생각이나 말에서는 물론, 보고 듣는 것 가운데에서 음란한 것들을 제거하고 음란한 사람들도 멀리해야 합니다.

      3. 더러운 것

      다음으로 ‘더러운 것’이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굳이 음행, 더러운 것, 호색 등으로 나열하여 경계하는 것은 더러운 것이나 호색은 음행 중에서도 그 정도가 심한 부류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더러운 것’은 음행이 어느 정도를 넘어 난잡하게 드러난 것을 말하지요.
      물론 ‘더러운 것’은 간음만 아니라 미움, 시기, 질투, 다툼, 욕심 등 어떤 죄에서나 드러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를 보면 시기가 지나쳐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초상화나 인형을 만들어 난도질을 하는 악행들도 있지요. 이는 시기가 ‘더러운 것’으로 드러난 예입니다.
      음행 중 더러운 일의 예를 들면, 남자가 한 여자와 그 딸을 함께 취하는 패륜을 말합니다. 최근에도 한 신문에 ‘엄마와 사귀며 그 딸과 동거’한 파렴치한이 고소를 당했다는 기사가 났지요(8월 23일 문화일보). 이는 하나님께서 가증이 여기시는 악행입니다. 레위기 18장 17절에 “너는 여인과 그 여인의 딸의 하체를 아울러 범치 말며 또 그 여인의 손녀나 외손녀를 아울러 취하여 그 하체를 범치 말라 그들은 그의 골육지친이니 이는 악행이니라” 하셨지요.
      또 ‘혼음’ 곧 여러 남녀가 뒤섞여 음행하는 일도 더러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음행이 인륜을 파괴하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수위, 사람들이 이런 일에 대해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수위에 이르렀을 때 이를 ‘더러운 것’이라 합니다. 근친상간이나 동성애, 수간도 여기에 속하지요.
      그런데 오늘날 세상이 워낙 죄에 물들다 보니 사람들의 분별력도 점점 흐려져 갑니다. 언론을 통해 자주 이런 일들을 접하기 때문에 더러운 것을 더럽게 느끼는 감각이 무뎌져만 가지요. 그러나 주를 믿는 성도들은 이런 일들을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런 더러운 일들을 너무나 싫어하시기 때문이지요.

      4. 호색

      사전에서 호색(好色)을 찾아보면 ‘여색을 몹시 좋아함’이라고 나옵니다. 호색은 ‘탐색’, 또는 ‘탐음’이라고도 합니다. 성경에서 가리키는 호색은 ‘색욕(色慾), 곧 성적 욕망을 좇아 각종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생각이나 말, 행동이 음란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있지요. 늘 음탕한 생각을 품고 사람들을 바라보며 성적인 농담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합니다. 또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음란물을 찾아봅니다. 성관계 맺을 대상을 찾아 유흥가나 사창가 등을 출입하기도 하지요.
      요즘은 퇴폐, 향락 산업이 워낙 번창하다 보니 겉보기에는 안마나 마사지, 이발을 받는 곳인데 알고 보면 퇴폐업소인 곳이 참으로 많다고 하지요. 화상이나 음성 통화로 음란한 대화를 하는 곳도 많고 일반 PC방에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음행할 대상을 물색하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다 보니 컴퓨터 채팅이나 카페 활동을 통해 음행을 위한 만남이 너무 쉽게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호색하는 사람들은 이처럼 상대를 찾아 음행하기도 하지만 갖가지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채우기도 합니다. 입에 담기도 민망하지만 각종 기구들을 사용해서 욕구를 채우기도 하고 버스나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 서울시 지하철 범죄 중 70%가 성범죄라는 발표가 있을 정도로 공공장소에서의 성추행 문제가 심각하지요.

      앞서 말씀드린 혼음, 근친상간, 동성애, 수간(獸姦) 같은 ‘더러운 것’들 또한 대부분 호색에서 비롯됩니다. 즉 호색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강도 높은 쾌락을 취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음행을 하되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눈살이 찌푸려지는 난잡한 일들도 서슴없이 행하지요.
      한 가지 덧붙여 설명을 드리자면, 남자가 여장 하거나 여자가 남장을 하는 것 또한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신명기 22장 5절에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니라” 하셨지요.
      그런데 오늘날은 의학의 힘을 빌려 아예 타고난 성을 바꾸는 일도 많습니다. 즉 ‘성전환 수술’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성이 뒤바뀌었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일입니다. 이런 경우, 영적인 원인을 따져보면 거의 대부분 저주로 인한 것입니다. 조상대로부터 쌓은 악에 대한 보응으로. 또는 영적인 끈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이런 문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 받으려면 하나님 앞에서 부지런히 선을 행하며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 나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결단하고 행해 보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나가면 이런 저주도 풀 수 있는 공의가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상이 성적으로 심히 타락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음란한 환경을 접하며 성장합니다. 호기심으로 접했다가 호색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요.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조차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런 분이 계시다면 주님께서 내려 주신 동아줄, 곧 말씀과 기도의 줄을 잡으십시오. 생명의 줄을 잡고, 더럽고 냄새나는 음란의 수렁에서 속히 빠져 나오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초신자 분들 중에는 ‘성경을 보면 은혜롭고 감동적인 말씀들도 참 많던데. 왜 이렇게 두려운 말씀들을 증거하실까?’ 이런 생각이 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축복의 말씀을 비롯하여 은혜로운 말씀들이 많지요. 그러나 주님께서 공중에 강림하시는 그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우선 구원을 받아야 더 아름다운 천국도 침노할 수 있고 새 예루살렘도 소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66권 모두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피와 살이 되고 뼈가 되고 능력이 되어 천국 가는 길이기 때문이지요. 말씀을 정확히 알아야 나를 깨끗하게 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당장은 쓰더라도 항상 달게 받아 나를 만들어갈 때 우리 기도가 응답이 되고 축복이 임합니다. 말씀을 알지 못해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는다면 지킴 받을 수가 없지요.
      그러므로 여러분 자신이 우선 이 말씀을 온전히 양식 삼아 여러분의 구원을 견고히 하십시오. 그런 다음, 이런 기초적인 말씀조차 양식 삼지 못하고 신앙생활 하는 영혼들에게도 이 말씀이 전파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를 데리러 오시는 그날, 여러분이 구원의 대열에 설 뿐 아니라 여러분으로 인해 더 많은 영혼들이 주님을 맞이하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09-05 오후 9:14:41 Posted
      2011-09-15 오후 11:59:4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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