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16)
서론 / 차원에 대하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성경에 기록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표현들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 말씀들을 듣기 위해서는 먼저 차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우선 차원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골1:1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여기서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이란 바로 눈에 보이는 육의 세계에 속한 것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 속한 것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곧 육과 영의 세계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들은 차원에 따라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차원이라 하는 것은 세상에서 정의하는 차원과는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점은 무차원, 선은 1차원, 면은 2차원, 입체 공간은 3차원, 그리고 3차원의 공간에 시간의 차원을 더한 것을 4차원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차원은 모든 만물을 영혼육의 관점에서 분류한 것입니다. 먼저 무차원이란 생명이 없는 것으로서 호흡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돌, 흙, 물, 해, 달, 별 등이 이에 속하죠. 다음으로 1차원이란 생명이 있어서 호흡은 하지만 움직이지는 못하는 것으로서 영혼육 중에 육만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나무나 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 다음에 2차원은 호흡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는 것으로서 육과 혼이 있는 것입니다. 새, 물고기 등을 포함한 짐승이나 곤충들이 여기에 속하지요. 그러나 3차원은 호흡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며 육과 혼뿐만 아니라 영을 가진 존재로서 우리 사람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4차원 이상은 영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의 세계를 4차원이라 하는데 삼위일체 하나님을 비롯하여 하나님께서 만드신 천군 천사와 그룹들은 물론이고 악한 영들도 다 4차원에 속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영으로 된 존재들이라 해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로서의 영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과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영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제외한 모든 것은 영이라 해도 결국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영이므로 삼위일체 하나님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차원부터 3차원까지는 육의 세계이고 4차원 이상은 모두가 영의 세계이지만 같은 영의 세계에 속했다 해도 피조물인 영의 차원과 창조주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의 차원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인 영들은 모두가 4차원에 속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은 4차원 이상의 차원이 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
이러한 차원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들도 풀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성령님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 안에 동시에 거하시게 되는데 이것은 성령님의 본체가 오셔서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본체는 따로 계시면서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 안에 영으로서 존재하시는 것이지요. 따라서 아버지 하나님의 본체도 천국에 계시면서 동시에 수많은 곳에 영으로 역사하실 수가 있으며 주님 역시 본체는 아버지 보좌 우편에 계시면서 동시에 수많은 곳에 영으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엡4:6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 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만유라 하는 것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말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 위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버지 하나님의 본체가 일일이 다 계신다는 뜻이 아니라 영으로서 만유 위에 계신다는 뜻입니다.
마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곳에서 두세 사람 이상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고 있습니까? 그런데 만약 주님의 본체가 그 곳에 일일이 가신다면 어떻게 이 말씀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직접 본체가 가시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서 가시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곳이라 해도 동시에 역사하실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천사나 천군, 그룹들도 영이며 악한 영들도 다 영이지만 이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처럼 동시에 여러 곳에서 역사할 수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같은 영이라 해도 삼위일체 하나님과 피조물의 영들과는 차원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삼위일체 하나님의 차원은 몇 차원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설령 설명을 한다 해도 잘 이해할 수가 없지요. 4차원의 영의 세계에 대해서도 깨닫지 못하는데 그 이상의 차원은 더더욱 이해되지 않지요. 적어도 영으로 들어와서 4차원의 영의 세계에 대해 깨달을 수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차원입니다.
영이신 하나님과의 교통에 대하여
그렇지만 영이란 근본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므로 영끼리는 교통이 가능하며 영이신 하나님과도 교통할 수가 있습니다. 비록 악한 영들이라 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하나님과 대화도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사단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도 원래는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존재였습니다. 첫사람 아담은 영혼육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었습니다. 에덴에서 쫓겨나기 이전에는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수많은 것들을 친히 가르침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범죄하게 되자 창세기 2장 17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말씀하신 대로 아담은 정녕 죽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이 죽고 만 것이지요. 이것은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이 끊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불순종 이후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사람은 모두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이 끊어지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을 끊어 버리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즉, 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창6: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육체가 되어버린 사람들과는 영원히 함께 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육체 가운데 거하지 않는 사람 즉, 죄와 불법에서 떠난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모세는 그 산에 올라 하나님을 뵈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른 백성들은 산에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동행하며 교통할 수 있었던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악이 없고 성결된 사람들인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아가 그랬고 에녹이 그러했으며 아브라함과 믿음의 선진들이 그러했지요.
그렇지만 이들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은 범죄하기 전에 아담이 하나님과 교통했던 것과는 다릅니다. 범죄하기 전의 아담은 살아있는 영인 생령으로서 늘 하나님과 영으로 통해 있었으므로 마음으로서 서로 교통할 수가 있었고 직접 대화할 수도 있었지만 범죄한 후에는 영이 죽었으므로 영으로 하나님과 교통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즉, 구약시대에는 아직 성령이 오시기 전이므로 여전히 영이 죽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에 영으로 역사하실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께서 내부적으로 역사하실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은 때이므로 외부적으로 역사하실 수밖에 없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음성으로 들려주시며 대화하시거나 여호와의 신 또는 성신이 임하기도 하고 이상 가운데 인도하시는 방법 등으로 역사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와서는 성령을 받아 죽었던 영이 살아나게 되었으므로 누구든지 성령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그만큼 악을 버리고 성결되어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실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하나님과 교통하였는데 신약시대에 와서는 마음 안에 오신 성령님을 통해 죽었던 영이 살아남으로 하나님과 영으로 교통할 수가 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영이 살아났다고 해서 100%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을 방해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원수 마귀 사단의 지시를 받는 혼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아무리 영이 다시 살아났다 해서 혼이 영을 단단히 싸고 있으면 여전히 교통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길은 열렸으나 커다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혼을 깨뜨려야 영으로서 하나님과 마음껏 교통할 수가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 안에 있는 모든 비진리를 벗어내어야 합니다. 원수 마귀 사단이 역사할 수 있는 원인이 되는 비진리를 다 뽑아냄으로 원수 마귀 사단의 지시를 받는 혼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악을 벗고 성결되어지는 만큼 하나님과 더 밝히 교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영이 죽어있던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던 것과 성령받고 영이 살아난 신약시대에 역사하시는 것과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약시대라고 해서 이제는 구약시대처럼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는 길이 아예 막혀버린 것은 아닙니다. 신약에도 친히 주님의 음성을 듣고 대화하거나 이상이나 환상 가운데 인도받는 장면들이 곳곳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직접 교통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열려 있으면서 이제 새로운 길이 또 하나 열린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영이 살아남으로 그 동안 아담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과 막혀있던 영의 통로가 다시금 열린 것입니다. 범죄 이전의 아담으로 회복되어 가는 것이므로 우리가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하여 온영을 이루게 되면 그 때는 첫사람 아담이 하나님과 교통했던 것처럼 자유롭게 하나님과 교통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본론 /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뿐 아니라 신약시대에도 항상 함께 사역하고 계십니다. 다만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분담하신 역할은 조금씩 다른데 구약시대에는 아버지 하나님 즉,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사역하시던 시대였고 신약시대에는 우리 예수님의 사역과 함께 이제 성령님께서 본격적으로 사역하시는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구약시대에 아버지 하나님께서 홀로 사역하셨던 것은 아닙니다. 때를 따라 주님과 성령님도 함께 아버지 하나님의 사역을 도우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 홀로 사역하신 것이 아니며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도 성령님의 사역을 돕고 계십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에 각각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사역하시던 방법은 다릅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구약시대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외부적으로 역사하셔야만 했던 시대이고 신약시대에는 마음 안에 살아난 영을 통해 역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시대이지요. 그래서 성경 구약과 신약을 비교해 보면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 그리고 성령님께서 어떻게 사역하느냐에 따라 각각 그 표현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은 아무 의미 없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이 때는 이렇게 저 때는 저렇게 표현해 놓은 것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의미들을 잘 깨달아 말씀을 깨닫는 영안이 밝히 열리시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역에 대해 깨닫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영이신 하나님과 더 밝히 교통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인도받아 나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하나님과 여호와라는 호칭의 차이점
여호와라는 표현은 신약에서는 한 번도 안 나오고 구약에서만 사용되어진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출6:2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로라
구약시대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사역하시던 때입니다. 따라서 여호와 또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만일 그냥 하나님이라고 표현했다면 이는 아버지 하나님 한 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을 하나로 합쳐서 나타내는 표현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즉,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님을 구분하지 아니하고 삼위이시면서도 하나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표현하는 말이지요. 그러면 몇 가지 예를 들어보지요.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는 내용이 나오는데 '하나님'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창조의 사역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홀로 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그 때부터 우리 주님과 성령님도 창조의 사역에 동참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해 주고 계십니다.
세 분은 모든 것이 하나이시므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님과 성령님은 구경하게 하시고 홀로 창조의 사역을 이루신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물론 모든 것을 주도해 가신 분은 아버지 하나님이시지만 주님과 성령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이시므로 결국 함께 창조의 사역에 동참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이 이 땅에 2000년 전에 오셨을 때 바로 창조의 역사가 베풀어졌던 것입니다. 무생물인 무차원으로부터 4차원의 존재까지 순종했던 것이 바로 창조주 아버지 하나님과의 동일 하나이시기 때문에 그런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차원의 바다도 바람도 잠잠하라 하니 그들이 순종했던 것이고 열병도 떠나라 하니 떠났던 것이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바로 죽어가던 자도 살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명하니 귀신이 떠났던 것입니다.
요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그 곧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지어졌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창조의 사역에 함께 하였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2:4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앞에서 분명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함께 창조의 사역을 행하셨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왜 여호와 하나님 즉, 아버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단지 관점의 차이일 뿐이지 창세기 1장과 2장의 내용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1장은 창조의 사역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고 창세기 2장 4절 이하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형제가 함께 회사를 차렸는데 똑같이 지분을 나누어 가지고 회사 운영도 함께 의논하여 하기로 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대표는 큰 형이 맡기로 했다면 누군가 그 회사에 대해 물을 때에 사람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답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 형제 공동의 것이라 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큰 형의 것이라 할 수 있지요. 둘 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세 형제가 함께 창업하고 운영하는 공동의 회사이지만 대표인 큰 형의 회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창조의 사역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것이면서도 동시에 아버지의 격을 가지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읽게 되면 왜 어떤 경우는 하나님으로 또 어떤 경우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표현했는지가 이해가 될 것이고 또한 한 가지 사건에 대해 성경에 각각 다르게 기록되었다 해도 오해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신과 영의 차이점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신, 여호와의 영과 여호와의 신, 주의 영과 주의 신, 그리고 성령과 성신과 같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나타내는 표현 뒤에 영이나 신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렇다면 각각은 어떤 때에 사용되는 것일까요?
먼저, 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본질이나 속성을 포함하고 있는 마음 자체에 중점을 둘 때 사용합니다. 반면에 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러한 본질의 마음을 담고 있는 형상에 중점을 둘 때 사용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영은 내용물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고 신은 내용물을 담고 있는 형상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역시 비유를 들어 설명하면 여러분이 A라는 사람에게 B라는 사람에 대해 설명을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방법은 사람의 외형적인 모습을 설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의 성격이나 인물됨, 사람됨됨이, 예절 등 말하자면 내면적인 것을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하여 설명한다면 어떤 사람은 형상화된 모습으로서의 하나님이 먼저 마음에 와 닿는 경우가 있겠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선, 하나님의 본질적인 속성이 담긴 하나님의 마음이 먼저 와 닿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형상화된 분으로서 느끼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본질적인 속성이 담긴 마음으로 느끼는가 하는 차이점은 바로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로 구분이 되어지지요.
구약시대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적인 시대로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도 외부적으로 직접 역사하시던 때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느낄 때에도 형상을 입고 계신 분으로서 하나님이 와닿게 되었던 것이지요. 여호와의 신, 하나님의 신, 주의 신, 성신과 같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표현할 때 형상을 입고 계시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어 모두가 신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신약시대에는 영이 살아났음으로 신약시대의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를 느낄 때 그 안에 있는 영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이 먼저 와 닿게 됩니다. 따라서 신약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신으로서가 아니라 본질적인 속성을 가지신 마음에 포인트를 두어 영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그래서 신약에는 모두 하나님의 영, 주의 영, 성령이라 기록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와 다른 것처럼 예외적으로 보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왕상22: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구약시대인데도 여호와의 영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거짓말하는 영에 의해 역사를 받는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가 오히려 참을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 미가야에게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말씀하시더냐 말하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편에서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거짓 선지자가 사용하는 표현이지요. 앞서 구약에는 형상화된 하나님에 포인트를 두어 신이라 표현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여기서는 왜 영이라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성경이 잘못 기록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여기에 나오는 여호와의 영은 앞서 말씀드린 신이냐 영이냐를 구분할 때의 영이 아니지요. 이는 영어 성경을 보면 더욱 구분이 잘 되는데 이 말씀의 앞에서부터 내용을 읽어보면 여기서 말씀하시는 여호와의 영은 악한 영에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1 kings 22:24 .... "Which way did the spirit from the Load go when he went from me to speak to you?" (NIV)
1 kings 22:24 .... "Which way did the spirit from the Load go from me to speak to you?" (KJ)
즉,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의미하는 뜻에서 여호와의 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악에 속한 영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 영이라는 의미에서 여호와의 영이라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혹여 오해할 분이 있을까 해서 설명을 드린 것이며 이처럼 예외적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 해도 성경을 잘 비교하면서 읽으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늘 들으신 내용을 기초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표현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이 쉬운 내용은 아니므로 이해가 잘 안 되는 분야도 있을 수 있지만 잘 양식 삼아야 합니다. 크게 구약과 신약을 기준으로 하는 하나님과 여호와라는 호칭의 차이점, 그리고 신과 영의 차이점에 대해 잘 정립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창세기 강해 말씀이 사실은 상당히 깊은 영적인 수준의 내용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머리의 지식으로만 쌓는다면 그것은 온전히 이해되었다고 할 수가 없고 여러분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더 기도해야 하는 것이고 깨달은 것들이 행함을 통해 온전히 영으로 양식 삼아져야 합니다. 설령 내용이 좀 어렵다 해도 여러분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신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때그때 여러분에게 필요한 깨우침을 분명히 주실 것입니다.
시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으로 여러분 속에 정한 마음이 창조되고 정직한 영이 새롭게 되는 놀라운 축복이 임하기를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2007-12-27 오후 1:27:21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