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그릇(4) - 귀한 그릇
    • 우리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그릇대로 쓰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며 크게 쓰시는 사람은 바로 금그릇과 같은 사람입니다. 금그릇은 첫째로, 변함 없는 그릇이고 둘째로, 소중한 그릇이며 셋째로, 아름다운 그릇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귀한 그릇인데, 하나님 앞에 귀한 그릇이란 어떤 사람을 말할까요?

      귀한 그릇은 만들기가 쉽지 않고 흔치 않은 그릇을 말합니다. 이러한 그릇은 그 나름대로의 품위와 품격을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믿음의 정도를 걸어 당당하게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받았던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억울하게 애굽의 노예로 팔려 왔지만, 오직 정도만을 걸었기에 후일에는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는 큰 영광과 존귀를 얻었습니다. 결국 온 가족을 애굽으로 피신시켜 기근에서 구할 수 있었고, 야곱의 열두 지파를 조상으로 한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하는 기틀을 마련했지요.

      다음으로, 다니엘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주전 605년,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로부터 1차 침입을 받았을 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바벨론 제국이 융화정책으로 포로 중 유능한 인재를 등용할 때 그는 세 친구와 함께 발탁되어 오랫동안 바벨론의 고위 관직자로 있었습니다. 포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직에 오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선지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믿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가 처음 바벨론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아직 소년이었는데, 3년간 왕이 지정해 준 진미와 포도주를 먹으며 교육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왕의 진미에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이 있을까 염려하여 먹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포로로서 이것저것 가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니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은 자신도 철저히 싫어하는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세 친구와 더불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키고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감독하는 사람에게 왕의 진미 대신 채식을 할 수 있도록 청하였습니다. 먼저 시험적으로 열흘 동안 채식과 물만 먹게 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열흘 후 왕의 진미를 먹은 여러 소년들과 비교해 보니 과연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얼굴이 더욱 윤택하였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믿음을 보고 놀라운 축복을 주셨습니다. 다니엘 1:17에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했고, 1:20에는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했지요.

      하나님께서는 왜 요셉, 다니엘과 같은 사람을 귀하다 말씀하실까요? 이들은 보통 사람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정신 즉 정직, 진실무망, 깨끗함, 무죄, 신실, 정한 마음, 곧은 절개, 옳은 마음,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어 그에 따른 품격과 품위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무에게서나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고 이 땅에서도 그 품격과 품위에 따른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해 주신 것입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반죽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멋진 그릇으로 만들기 위해 연단하십니다. 나의 고집과 나태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아멘과 예로 따라가면 누구에게나 은혜와 능력이 임하여 멋진 그릇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연단을 기쁨과 감사로 잘 받아 깨끗한 그릇,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금그릇으로 나와 영광의 도구로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디모데후서 2:20~21)

    • 2022.04.11  |  시사뉴스 [칼럼]  |  조회수: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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